[철학]중국사상가 이탁오

소개

“나는 어릴 적부터 성인의 가르침을 배웠지만, 정작 성인의 가르침이 무엇인지는 알지 못한다. 공자를 존경하지만, 공자의 어디가 존경할 만한지 알지 못한다. 이것은 난쟁이가 사람들 틈에서 연극을 구경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잘한다는 소리에 덩달아 따라 하는 장단일 뿐이다. 나이 오십 이전의 나는 한 마리 개에 불과했다. 앞에 있는 개가 자기 그림자를 보고 짖으면 같이 따라서 짖었던 것이다. 만약 누군가 내가 짖은 까닭을 묻는다면 벙어리처럼 입을 다물고 쑥스럽게 웃을 수밖에...”
중국 희대의 사상가 이탁오. 그를 알아보자.

목차

1. 서론

2. 이탁오(李卓吾)의 생애 (1527~1602)

3. 시대적 배경

4. 사상적 배경

5. 이탁오(李卓吾)의 사상

6. 결론

본문내용

이탁오를 이번 발표에 고른 까닭은 솔직히 급한 마음에 같이 발표한 나머지 두 명과 이름 순으로 나눠버려 내가 맞게 된 인물이 바로 이탁오가 되어버린 것이다. 어찌되었건 그렇게 나와 이탁오는 인연을 맺게 된 것이다.
중국 사상사라 하면 중국의 방대한 역사 가운데서 역시 너무나도 광범위한 것이다. 지루하고 고매한 것이라고 말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 대부분의 사상은 너무 형이상학적이거나 너무 극단적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하물며 우리가 알기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번 발표문을 작성하면서 이탁오라는 사상가와 그의 사상을 어떻게 풀어나가는 것인지가 나에게 중요한 관건이었다.
여러 인터넷 자료들과 이탁오의 저서들을 보았지만 이 이탁오라는 사람을 완전히 알아가기는 어려웠다. 그러던 와중에 나는 이탁오를 다시 생각하게끔 만드는 문구를 발견한 것이다.
“나는 어릴 적부터 성인의 가르침을 배웠지만, 정작 성인의 가르침이 무엇인지는 알지 못한다. 공자를 존경하지만, 공자의 어디가 존경할 만한지 알지 못한다. 이것은 난쟁이가 사람들 틈에서 연극을 구경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잘한다는 소리에 덩달아 따라 하는 장단일 뿐이다. 나이 오십 이전의 나는 한 마리 개에 불과했다. 앞에 있는 개가 자기 그림자를 보고 짖으면 같이 따라서 짖었던 것이다. 만약 누군가 내가 짖은 까닭을 묻는다면 벙어리처럼 입을 다물고 쑥스럽게 웃을 수밖에...”
그 당시의 사회상을 생각한다면 이런 적나라한 비판은 없을 것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철저한 성찰. 누구나 추앙하고 떠받들고 경외시하는 중국 최고의 사상가인 공자에 대한 다른 인식.
한마디로 통쾌했다.
사람들은 그렇다. 주위가 그렇다 그렇다 하면 그런 것이고, 아니다 아니다 하면 아닌 것인, 자신의 주장을 뚜렷이 할 수 없는 사람이 태반이다. 나 역시 그렇다. 공자를 존경하지만 사상이라던가 공자가 했던 명언들은 보면 어디가 존경할 만한지 이해를 못했었다. 하지만 주위가 다들 당연하다는 듯이 존경을 하니깐 덩달아 존경을 하게 된 것이었다.

참고자료

· * 분서 1, 2 / 이탁오 지음, 김혜경 옮김 / 한길사
· * 이탁오 평전 / 옌리에산, 주지엔구오 지음, 홍승직 옮김 / 돌베개
· * 네이버, 엠파스 인터넷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