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프랑스 문화와 상상력-보바리부인을 읽고

소개

프랑스 문화의 정수인 상상력. 이 상상력을 대표하는 가장 대표적인 매개체는 문학일 것이다. 대표적인 프랑스 문학인 구스타브 플로뵈르의 보바리 부인을 통해 프랑스 문학에서 보여지는 상상력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목차

1. 서론
․ 화두: 상상력(想像力)이란?

2. 본론
․ 『보바리 부인』과 구스타브 플로베르
․ 인물에 관한 묘사들
․ 시대상의 묘사 - 공진회와 오페라
․ 풍경에 관한 묘사
․ 한계점

3. 결론
․ 문학에서 상상력의 힘

본문내용

․ 화두: 상상력(想像力)이란?

상상력이란 모든 인간의 공통적인 특성 중 하나로써, 상상하는 힘 즉, 인간 의식의 개념과 지각을 매개하는 작용으로 마치 실재하는 듯이 비실재물과 가까이 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사르트르에 의하면, 상상력은 의식이 대상을 개념적으로 취하는 작용과 지각(감각)으로 받아들이는 작용 사이에서 매개 작용을 한다. 상상에는 소재가 필요하다. 상상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과정이 아닌, 일종의 발명적인 창조이다. 상상하기 위해서는 경험이라는 행위가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상상이 일종의 창조적인 활동이라면 그 창조성이 발현되는 대표적인 영역 중 하나는 바로 문학일 것이다. 문학에서의 상상력은 자신을 구성하는 여러 특성 중 가장 기본적인 층위가 된다. 문학은 상상하기 위해 우리가 거쳐야 하는 많은 경험들을 간접적으로 제공하며, 해석의 방향은 매우 풍부하다.

․ 『보바리 부인』과 구스타브 플로베르

프랑스 문화의 정수인 상상력과 연관된 문학작품을 고르던 중 문득 구스타브 플로베르의 『보바리 부인』이 떠올랐다. 그의 1857년 작인 이 작품의 부제는 ‘지방 풍속’으로 각고의 집필 5년 만에 완성된 작자의 대표작이며 처녀작이라고 한다. 샤를르 보바리라는 의사와 그와 결혼한 시골 처녀 엠마의 생활을 다룬 내용으로, 허황한 몽상에 빠진 엠마가 사치와 불륜을 거듭하다 결국 비소를 먹고 자살한다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굉장히 통속적인 줄거리 이지만, 프랑스 문학 사상 최대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이 작품은 흥미성과 예술성을 적절히 배합해 대중성과 문학적 가치 모두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