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보바리 부인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4.01.01
- 최종 저작일
- 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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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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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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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마음 저 밑바닥에서는 뭔가 사건이 일어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치 난파선의 수부처럼 고독한 생활속에서 절망적인 눈을 굴리며 아득히 먼 수평선 위 짙은 안개속에 흰돛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우연이 무엇인가. 그우연을 자기쪽으로 불어주는 바람은 어떤 바람인가. 그것은 앞으로 자기를 어떤 해안으로 데려다 줄 것인가. 작은 배인가. 아니면 3층 갑판이 있는 큰 배인가. 배 입구까지 가득 쌓인 것은 고민인가 아니면 행복인가를 그녀는 알수 없었다. 그러나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그 우연이 그날 일어나기를 바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모든 소리를 주의해 듣고 벌떡 일어나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은것에 놀라곤 했다. 저녁이 되면 언제나 더욱 슬퍼져서 내일을 기대하는 것이었다...
작품 전반에 걸쳐 있는 에마 보바리의 모습이다. 작가 플로베르는 이작품으로 인해 사실주의 문학의 시초를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지만 보바리 부인이 그자신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작품 내부에 깊이 침잠해 있다. 그래서 단순히 갖가지 풍속의 양상을 묘사하는데 그치지 않고 보편적 인간상으로 보바리 부인의 형상을 창조해 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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