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헤드윅을 보고나서
- 최초 등록일
- 2005.12.10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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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헤드윅을 보고 쓴 것입니다.
목차
1.감상 및 내용
본문내용
헤드윅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일단 영화에서 나오는 록큰롤 음악들이 너무 좋았다. 영화 보는 동안 내내 음악 때문 인지 들뜬 기분으로 보았다. 하지만 영화의 내용은 내 시선으로 보기에는 부정적인 내용이었다. 성취향에 대한 다양성을 아직 인정하지 못하는 우리사회의 모습과 나의 생각이 여기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수업의 교재 중에 ‘여성의 눈으로 영화보기’를 읽고 나서 남자와 여자 양성만을 인정하는 내 생각이 조금은 바뀌어 가고 있었고 또 다양성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고 이 영화를 바라 보았다. 솔직히 전 같았으면 ‘왜 저렇게 사나?’, ‘저런 변태새끼’ 하며 욕을 했을 것이다. 이렇듯 이 영화는 나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박혀 있는 이분법적인 논리를 꼬집고 있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실패한 성전환수술을 한 트랜스젠더의 이야기를 뛰어 넘어 한 사람의 정체성과 그의 인생을 확립해 나아가며 우리에게 많은 의미를 주는 영화이다. 영화의 주인공인 헤드윅은 어렸을 때 아버지께 성폭행을 당하고 성에 대한 혼란스런 정체성을 갖게 된다. 그리고 억압된 동독에서 미군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자유라는 달콤함을 항상 상상하며 꿈꾼다. 그렇게 청년으로 성장한 후 한 미군 남성을 만나 남자의 성기도 여자의 성기와 가슴도 지니지 못한 남성도 여성도 아닌 1인치만 남은 상태로 머물고 만다.
이 것을 영화에서는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슈가 대디’라는 음악이었다. 권력은 곰모양의 젤리처럼 달콤하다라는 내용과 달콤한 젤리로 대표되는 자유와 권력을 얻기 위해 그는 되돌릴 수 없는 희생을 하고 말았다. 비록 진정한 여성은 아니지만 헤드윅에게 자유와 행복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미군 병사 였다. 여기서도 남성이 여성의 앞날을 결정한다는 가부장제 이데올로기가 박혀 있는 것 같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