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좁쌀 한 알

소개

현대사상의 이해시간이라는 수업에서
이서평을 내고 20점 만점에 만점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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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장일순이라... 처음 접해보는 이름이었다. 김지하의 스승이고, 유홍준이 어디든 함께 가고싶다고 한 사람이며 이철수가 이 시대의 단 한분의 선생님으로 꼽는 장일순은 누굴까라는 호기심으로 책을 읽어갔다. 짤막한 몇개의 문단으로 구성된 글은 쉽고 편하게 읽혀졌으며, 책의 날개부터 저자의 후기까지 단숨에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장일순의 말귀 중심의 일화로 제시되어 있으며, 이것들은 작가가 작고한 장일순의 주변인들에 대한 취재로 얻어낸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명언집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가 뱉는 말 한마디 한마디는 함축적이지만 많은 뜻을 내포하고 있었다.
그는 항상 자신보다는 남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가 산책을 나가면 20분 거리도 모든 이웃들에게 안부를 묻고 그들의 얘기를 들어주고 걱정하느라고 2시간이 걸린다. 상대방이 말하지 않아도 먼저 다가가서 도움을 주는 세심하고 부드러운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를 따르고 존경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이다.
또한 그는 자신의 이름을 내세우지 않았다. 출품을 할 때는 글씨를 쓴 자신의 이름만 쓰면 되는데 석각, 받침대를 판사람의 이름까지 소개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인간문화재 분이 병원비가 없었을 때 뒤에서 그의 작품을 사줄 사람을 알아본다든지... 그가 물질적으로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건 아니지만 그의 마음씀씀이로도 충분히 사람들은 감동을 받는다. 이렇듯 그는 알리지 않는 선행을 많이 베풀었다.
그는 항상 겸손하였다. “앞에 나서지 마라. 앞에서는 안 보인다. 한발 물러서면 넓다.”, 그의 짧지만 굵은 “기어라”, “엎드려 살아라.” 라는 말도 그의 품성을 반영한다. 조합 운영의 고충을 털어놓는 조합 이사장에게는 조합원이 주인이므로 그들을 높이고 자신을 낮추어야 한다고 말하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