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론]yes를 이끌어내는 협상법

소개

살아오면서 그리고 살고 있으면서 또한 앞으로 살아가면서 우리는 많은 문제들과 갈등들과 그로인한 협상들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아무도 귀찮다거나 힘들다거나 하기 싫다거나 하는 식의 불평은 하지 않는다. 왜 그럴까? 비단 내 이야기만은 아닐 이 일을 우리는 너무도 쉽게 간과하고 사는 것 같다. 협상을 해야만 하는 작은 일들 하나하나가 가볍게 여길 만 한 일들은 아닌 게 분명한 것이- 그러한 협상들 하나하나는 우리의 의사소통의 한 과정이고 스스로의 의견을 드러낼 과정들의 일부이기에-그들을 통해 우리는 의사소통을 영유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목차

1.서평에 앞서

2.입장을 흥정하는 상인.

3.함께 웃을 수 있는 공통분모

4.나만을 위해 지어진 건물은 어디에도 없다.

5.이미 우리는 알고 있고, 그래서 오늘도 협상할 수 있다.

본문내용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내 짝에게 작은 사탕 하나를 양보하고, 내 친구에게 미끄럼틀을 양보하며, 책상에 금 그어 짝의 지우개를 반으로 자르던 그 때부터 아니 어쩌면 더 오래전부터 우리는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이라크 전쟁을 부시가 선포했을 때,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그 말도 안 되는 전쟁의 시작을 반대 했었다. 충분히 협상으로 잘 해결할 수 있는 일 이었고, 그러나 그래서일까 당사자들은 너무도 완고히 자신들의 입장만을 고수 했으며 주변국들의 이해관계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서로 악을 쓰고 윽박지르는 데에 바빴다.
그 대가가 무엇일까?
서로 총을 겨누고, 여기저기서 폭탄이 터지고, 부모를 잃은 불쌍한 아이들이 거리에서 굶어 죽어가고 있으며, 총기 없인 밖에 나가지 못하고, 아주 많은 젊은 , 아까운 인재들이 폭발과 총성에 죽어갔다. 그리고 또한 지금도 그러하고 있다.
우리가 원하던 것이 이런 그림 이었을까?
잘만 하면 악수하고 웃으며 우호관계를 만들 수 도 있었을 나라달이 등을 지고 몸속에 총을 숨기고 있다. 이렇게 무법이 법이 되어선 안 된다, 이런 강제가 협상의 대안이 되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아주 오래전, 어머니의 입술로부터, 아버지의 손끝으로부터 전해 내려오던 “양보와 베풂” 한걸음만 뒤에서 보고, 한걸음만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본다면 그렇다면 지금 많은 부모들이 아들의 전사소식에 눈물짓고 한숨을 내쉬진 않았을 텐데.
앞으로 살아가면서 얼마나 더 많은 일들을 협상해내고 겪어야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알아야 한다. 어른들의 밥그릇전쟁과 말도 안 되는 기 싸움, 자신의 입장만 고수하는 부끄러운 모습을 아이들은 어떤 눈으로 보고 배우며 자라게 될 것인가 하는 것을 말이다.
조금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어야 한다. 조금 더 평화로운 세상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의 아이들이 세상을 이끌어 나갈 그 날들에는 “함께 웃을 수 있는” 세상이 “협상”이라는 도구를 통해 만들어 지지 않을까 한다.

참고자료

· yes를 이끌어내는 협상법. 로저피셔.장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