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개설]대원군의 개혁정치

소개

흥선 대원군 이하응의 정치는 쇄국으로만 표현할 수 없는 부분이 존재했다. 대원군의 개혁정치는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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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쇄국정치’하면 떠오르는 인물, 바로 흥선 대원군 이하응이다. 19세기 왕조 말기의 혼란함 속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했던 그는 정치적 실패를 맛보게 되고 불명예스러운 방법으로 물러나게 된다. 그러나 비록 실패로 돌아갔지만 그의 많은 개혁노력들은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대원군이 집권한 19세기 당시는 국가존폐를 위협하는 수많은 내외적 사건들이 존재했다. 국가 내적으로는 먼저 민란의 발생을 들 수 있다. 전주민란을 계기로 한 전국적 봉기는 당시 농민의 삶이 얼마나 흔들리고 있었는지를 알게 해 준다. 농민이라는 사람들은 땅을 기반으로 한 안정된 생활을 기초로 살아간다. 그러한 농민들이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은 더 이상 살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했기 때문일 것이다. 두 번째로는 체제상의 문제를 들 수 있다. 1800년 정조의 죽음으로 시작된 세도정치의 와풍은 계속되어 왕권, 즉 공권력이 약화되는 체제상의 모순을 키워가고 있었다. 또한 이념상의 문제도 존재했다. 기존 국가 지배 이념인 유교에 대립되는 천주교라는 새로운 학문(종교)이 서양으로부터 수입되고 퍼져나가는 과정에서 불안정한 농민사회 문제와 결합되어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문제로 떠오르게 되었다. 이와 동시에 국가 외적으로는 계속된 서구 세력의 침입이 존재했다. 천주교를 앞세운 서양 열강은 동아시아사회에서의 중심으로 존재하던 중국에 침투했고, 조선으로서는 위기의식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진행된 대원군의 정치는 많은 경우 쇄국정치라는 단어 하나로 압축되어 표현되고는 한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대원군의 정치의 기본은 ‘개혁’이었다. 쇄국정치는 당시 서구 열강에 대한 위기의식으로 나타난 방어적 성격의 움직임이었을 뿐이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