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론]신경림 시에 나타난 민중의 삶과 생명력

소개

신경림의 작품연구와 시세계를 연구한 발표문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서정성과 내면탐구
2. 민중의 생명력과 서사적 기법
3. 전통적인 가락과 자유시의 접목
Ⅲ. 결 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 론
민중시인으로서 노동자보다는 농민의 시를 쓴 시인 신경림은 1935년 4월 6일 충청북도 충주시 중원군 누은면 연하리에서 출생했고 그의 본명은 신응식이다. 그가 「갈대」, 「묘비」 등으로 『문학예술』을 통해 등단했던 때는 1956년이었다. 하지만 그 시절의 사회․정치적 상황은 신경림을 시인으로 놔두지 않았다. 평소 존경하던 죽산 조봉암이 진보당 사건으로 사형당하는 사태를 목격하며, 새삼 시대의 엄혹함을 깨닫는다. 대학 진학 후 시작된 서울생활에도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다가 결국 1956년에 낙향하게 되고 근 10년이라는 기간동안 방랑의 세월을 보낸다. 지방에서 영어 과외 교사를 하던 도중 우연히 알게 된 시인 김관식의 권유로 서울 생활을 다시 시작하게 되고 가난한 실향 농민들의 집합소인 홍은동 끝자락에서 시작 활동을 재개한 이후, 첫 시집 『농무』를 내면서 왕성한 활동으로 한국 시사에 큰 흐름을 이어 왔다. 신경림 시에 대한 평가는 한국의 현실과 감정을 노래했다거나, 주로 농촌을 시적 공간과 소재로 삼아 민중 토대의 역사의식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들이 주를 이룬다. 즉 그의 시가 보여주는 한국의 역사적 또는 사회적 현실과 민중의식을 논하고 있다. 그러한 시각에서 신경림의 시세계를 논한 대표적인 비평문들은 다음과 같다.
그런데 이러한 시각은 신경림의 시세계를 폭넓게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김석환, 「신경림의 시집 민중의 구체적인 삶의 현실을 노래했다는 점과 아울러 그의 시에서 꾸준히 드러나는 서정성과 내면 탐구, 『농무』 이후에 전통적인 가락을 자유시에 접목하여 민중의 애환과 질긴 생명력을 노래한 점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본고에서는 신경림의 시세계를 서정성과 내면탐구, 민중의 생명력과 서사적 기법, 전통적인 가락과 자유시의 접목으로 나누어 살피고자 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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