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학교가 환자를 만드는가

소개

사회학 책 `학교가 환자를 만드는가` 책을 읽고 적은 독서감상문입니다.
줄거리가 많지 않고 주로 내용에 대한 논평과 작가의 시점과 조금 다르게
환자를 만드는 메커니즘을 재해석한 논리적인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시간이 넉넉하다면 이번 과제로 나온 4가지의 책을 모두 다 읽어보았으면 좋았을텐데 하고 아쉬워하며 나는 ‘학교가 환자를 만드는가’라는 책을 선택했다. 전공이 간호학과인지라 학교가 환자를 만든다는 아이러니한 제목에 벌써부터 흥미를 끌었는지도 모르겠다. 학생들의 지적능력 향상과 인성개발에 힘쓰는 대표적인 교육기관인 학교가 엘리트는커녕 오히려 환자를 만든다니 이런 경우가 어디에 있단 말인가. 하지만 차근차근 책을 읽다보니 내 스스로가 겪었던 12년의 학교생활을 되돌아보며 결국은 아이러니한 이 문장에 단번에 인정하고 말았다. 학교는 학생을 직접적으로 외상을 입힌다거나 정말로 질병을 앓고 있는 그런 환자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학교라는 사회 속에서 생활하면서 나타나는 사회심리적인 장애, 혹은 실패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원인에 대해 주의 깊게 읽어보고 2장의 마지막 부분에는 4명 인물의 사례를 통하여 앞에서 설명한 딱딱한 이론의 원인보다 더욱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1장 학교의 사회병리학에서는 학교 사회병리의 개념, 학교교육의 병리증세, 공포, 공격성, 행동장애, 성격변화, 소외감 등을 다루고 있다. 2장 학생을 환자로 만드는 원인에서는 학교에 관한 공식 및 비공식 이론, 선발기관으로서의 학교, 숨겨져 있는 학습계획, 학교의 사회화와 소외, 인격적 관계 요인으로서의 교사와 학교 외 요인, 사례 등이 기술되어 있다. 그리고 3장 심리적 치료효과 영역에서는 치료의 가능성과 한계성, 방향설정을 위한 치료방법, 수업시간 중의 행위와 처방, 그리고 심리치료 능력과 교수법적 능력 순으로 정리했다. 마지막 4장 학교의 인간화란 무엇인가에서는 인간적인 학교에 대한 기술로서 새로운 학교 모델, 구조 및 프로그램을, 도덕, 가치, 윤리교육 그리고 정치적 관점에서의 인간화 교육 결과와 관련지어 설명하고 있다. 그 중에서 2장 원인 부분을 한 번 더 읽어보고 생각해보았다.

참고자료

· 권이종 역(1993), 학교가 환자를 만드는가,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