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오로라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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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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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10월의 마지막 밤, 술 안 먹고 영화봤다. 공연과
뒤풀이의 체력적 압박이 심해 그냥 집에서 쉴까 했으나, 지난 주
너무 문화생활을 멀리하느라 쌓인 무식을 털어내고도 싶고,
새로운 장르를 접해보고도 싶었고.. 여하튼.

방은진의 데뷔작이고, 통통새침 이미지의 엄정화의 변신도
그렇고,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은 영화, 오로라 공주.

영화가 시작하기가 무섭게 일단 한 명 처참하게 죽이면서 시작한다.
갤러리아에서 로케한 첫 살인장면은 아직 마음의 준비를 미처
다 하지 못한 관객에게 일단 핏줄기 시원하게 뿌려대며 흔들어댄다.
화면 그득한 핏빛이 자막으로 변하면서부터는 줄기차게 또
죽여댄다. 호흡이고 뭐고 없다. 냅다 죽인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