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연암 박지원의 작품에 드러난 사상

소개

연암 박지원의 작품에 드러난 사상
- 마장전, 예덕선생전, 민옹전, 광문자전, 양반전, 김신선전, 우상전

국문학과 사상, 고전문학 사상, 고전소설론 등 고전문학과 관련된 국문과 수업의 과제로 제출 가능한 레포트 입니다. 박지원의 여러 작품을 바탕으로 그 속에 반영된 사상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줄간격 160%, 글자크기 10포인트로 3페이지를 가득 채우고 있으며
참고문헌등도 자세히 올려놓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박지원은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할아버지 밑에서 자라게 되었는데, 할아버지가 아버지 없는 자식이라 하여 가련히 여기고 공부를 독려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16세에 부인 이씨에게 장가를 들고난 후 비로소 장인과 처삼촌에게 수업을 받게 되었다. 뒤늦게 시작한 그의 공부는 다른 사대부들과는 자못 판이한 바가 있다. 박지원이 처음 배운 글은 유학의 경전이 아니라 사기(史記)였으며, 처음 지은 글도 항우본기의 양식을 모방한 것이었다. 이때부터 그는 근엄한 행신법도를 따지기 보다는 재치있는 해학과 풍자에 능했다고 한다. 그 뒤 산사(山寺) 등지에서 주역 등의 책을 읽었다는 기록도 있으나, 박지원 학문의 시각과 기본은 인간의 절대적 실천 윤리와 행동강령을 철학적으로 규정한 유학의 경전이 아니라, 복잡다단한 인간사와 그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한 역사 전기류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황위주, 박지원과 정약용의 문학관 비교, 문학과 언어 제5집 (1984). p.136 이하 참고.

이렇게 해서 형성된 그의 세계관은 우선 세계 자체를 부단한 변화와 발전의 연속체로 파악하고, 그 변화 자체를 당연한 것으로 인정하는 데 중요한 특징이 있다. 현실은 과거에 비해 타락했기 때문에 과거의 절대적 이상시대로 돌아가거나 재편성되어야 할 것이 아니며, 보다 더 변화 발전한 미래에 대한 기대와 예견을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개혁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가 양반을 비판하고, 패관소설을 창작하며, 당시까지 천대받던 상공업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이용후생과 기술개혁을 제창한 것도 결국 과거에 구애받지 않고 변화된 현재의 세계적 상황을 과감히 인정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청나라의 선진 문물을 배워야 한다는 그의 북학사상과 실사구시의 정신도 우리의 미래를 앞당기려는 노력의 일환이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연암 박지원의 실사구시적인 사상은 곧 사실주의 문학관과 일맥 상통하며 혹은 혼연일치 된다고도 할 것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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