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한문]정지상과 김부식/이규보와 이인로

소개

고려시대 대표시인인 정지상, 김부식, 이규보, 이인로를 비교.

목차

정지상과 김부식
이규보와 이인로
참고자료

본문내용

<정지상과 김부식>
정지상과 김부식은 고려시대의 사람이다. 더 자세히 알아보면 정지상은 고려전기의 문신이자 시인으로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편모슬하에서 자랐다. 그는 1112년에 과거에 급제하여 1113년에 지방직으로 벼슬을 시작하였다. 1114년 중앙관리로 개경에 올라와 벼슬을 했고, 1127년에 척준경을 유배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후로 인종의 총애를 받게 되었다. 이때부터 정계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였고, 반면 김부식은 고려중기의 유학자이자 정치가로 경주세력을 대표한 귀족집안의 자제로 김부식의 두 동생과 한명의 형까지 합해서 오형제 모두 과거에 급제하였다. 이러한 입장의 차이로 때때로 김부식과 정지상은 대결구도를 취하게 된다. 정지상은 선왕의 벗이자 총신이었던 곽여가 죽자 제문을 짓기도 하였는데 시에서 뿐만이 아니라 문에서도 명성을 떨쳤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시와 문에서도 김부식과 쌍벽을 이루었다. 정지상은 칭제건원을 하자는 논의와 서경천도를 하자는 주장이 강하게 일어났을 때 묘청과 함께 서경천도를 주장하였다. 그러나 중앙문벌귀족의 중심세력인 김부식은 이를 강력히 반대해 두 사람은 정치적으로도 서로 대립하였다. 후에 인종이 서경천도에 회의적이 되자 묘청은 급하게 난을 일으켰으며 김부식은 묘청 외 정지상, 김안, 백수한 등 역시 반역에 가담했으니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며 이에 정지상은 체포되어 궁문 밖에서 죽임을 당했다. 후에 이규보는 “시중 김부식과 학사 정지상은 문장으로 한때 이름을 나란히 했다. 두 사람은 알력이 생겨 서로 사이가 좋지 못했다.” 라고 적고 김부식이 자기에 의해 피살되어 음귀가 된 정지상에 의해 죽었다는 일화를 실었다.

참고자료

· 브리태니커 3권 268쪽, 17권 540쪽, 18권 40쪽, 19권 256쪽
· http://cafe.naver.com/romankillers.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