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성매매 특별방지법]성매매 특별방지법

소개

에이뿔 자료입니다.....간단 깔끔하게 요약했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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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포르노를 명백히 여성의 문제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다. 포르노는 단순히 섹스라던가 관능적인 행위에 관한 글, 나체의 묘사, 성의 표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식의 규정은 실은 불순한 동기에서 나온 것이다. 즉, 오늘날 ‘외설적인 성적 표현이나 섹스의 묘사로서의 포르노’라는 일반적 인식의 배후에는 포르노에서 묘사되는 여자의 성욕이 곧 일반적인 여성의 성욕이며 그런 여성의 성욕은 본질적으로 음란하다는 왜곡된 인식이 깔려 있다. 사람들이 포르노가 더럽다고 말할 때 그것은 곧 여자의 성욕, 여자의 몸, 여자의 성기는 더럽고 음란하다는 것을 뜻한다. 그리하여 이와 같은 왜곡된 인식을 바로 잡기 위해 포르노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요청된다. “여자를 비속한 매춘부로 생생하게 묘사하는 자료”라든가 “그림이나 글을 통해 여성을 종속화시키는 노골적인 성적 자료”로서 포르노를 규정하는 관점이 그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포르노는 여성을 격하시키고 악용하는 일을 정당화하며 그 결과 여성을 남성의 성적 종속물로 만들 뿐만 아니라, 그런 종속적 관계를 강요하고 확산시키는 성차별주의의 화신이자 여성에 대한 억압과 착취를 조장하는 상업적 이데올로기에 다름 아니다.
이와 같은 성정치학적인 포르노 이해는 곧바로 남성중심주의의 폭력성에 대한 고발로 이어진다. 즉 포르노를 남성을 위한, 남성에 의한 것이며, 여성에 대한 폭력에 가까운 성묘사를 담고 있다. 그것은 남성지배를 강고히 하는 원리주의이며, 여자를 사물화함으로써 남자의 우월성을 과시한다. 요컨대 포르노는 여성을 물건처럼 다루고 있으며, 거기서 남성은 주인이고 여성은 노예로 묘사된다. 달리 말하자면 포르노의 주체는 히스테리적이고 도착적인 남성이며 여성은 그 대상일 뿐이다. 포르노는 남성의 쾌락을 위해 여성의 육체를 사물화시킨 후 정상적인 모습으로는 자극이 충분하지 않으므로 비정상적인 모습으로 이를 재현한 것에 불과하다. 예컨대, 포르노는 여성의 성기나 기타 신체 일부분만을 강조함으로써 여성을 파편화시키고 사물화시킨다. 이처럼 특히 여성의 성기를 강박적으로 적나라하게 묘사하는 포르노는 심리학적으로 말하자면, 남성들이 거세공포 혹은 거세불안으로 인해 자신의 남근의 존재 혹은 그 힘을 과시적으로 재확인하려는 방어적 노력의 산물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