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YTN특별 기획 프로그램 대몽골의 말발굽

소개

YTN특별 기획 프로그램 “대몽골의 말발굽”에 대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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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특별 기획 프로그램 “대몽골의 말발굽”이라는 다큐멘터리는 지난 천년의 세월동안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로 손꼽히는 징기스칸의 발자취를 따라 그때 당시의 사회상황과 징기스칸이 만들어낸 세계 최강국 대몽골의 탄생을 다루었다.

화면에서는 제일 먼저 ‘야르막평원’에서 사는 유목민들이 유목촌에서 몽골의 전통 가옥 ‘게르’를 세우는 장면을 보여준다. 몽골에서의 7월은 축제의 한마당이 열리는 달이라 한다. 몽골최대의 축제 ‘나담’을 즐기기 위해 사람들은 여기 저기서 모여들고 분위기는 무르익는다. 나담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말달리기이다. 말달리기는 옛부터 생활 수단 자체이기도 했으며 몽골의 대통일이 말발굽의 아래에서 이루어 졌다고 할만큼 말을 타는 것은 그들에게서 빼놓을 수 없는 문화인 것이다. 말달리기에서의 출발에 앞서 선수들은 아이친다와 언덕에서 우리의 서낭당과 비슷한 몽골 민속신앙의 ‘오모’의 주위를 돌며 승리를 기원한다. 나담의 말경주는 10세이하의 어린 기수들이 출전하며 말의 나이별로 경기가 진행된다고 한다. 30km를 달려 말들이 결승점에 다다를 때면 분위기는 최고조를 이룬다. 경주의 우승마에게는 ‘아이락’을 뿌려주고, 반대로 긴 경주에 지쳐 바로 목숨을 잃게 되는 말도 볼 수 있다. 과거 징기스칸의 몽골군이 최고의 군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어릴 때부터 말을 타왔던 기마민족이기 때문이 아닌가 라고 생각한다.
지난 사회주의체제 때는 과거 몽골에게 지배당했던 역사를 갖고 있는 러시아가 수치스런 과거를 숨기기 위해 징기스칸을 침략자라고 생각하게끔 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그가 개혁자이며 영웅이라는 생각을 잊지 않고 지내왔다. 러시아와의 결별과 함께 사회주의 체제가 무너지고 징기스칸 시대의 역사는 다시 부활하려는 조짐이 보인다. 성씨를 없애 버린 러시아의 정책 때문에 지금은 할아버지와 손자의 이름에서는 공통점을 찾아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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