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흔들리며 피는 꽃

소개

느낀점과 줄거리

목차

1.줄거리
2.느낀점

본문내용

흔들리며 피는 꽃이란 책은 문경보라는 한 선생님이 교단에서 13년을 보내면서 모교의 터 안에서 만난 학생과 동료 선생님들의 이야기입니다. 문경보 선생님은 겉에 드러난 이야기보다 글 속에 숨어 있는 제 맘을 헤아려주는 지혜를 갖고 글을 읽어주기를 원하십니다.
지금부터 희망을 안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심장을 눈물로 채웠어-글쟁이 주영이
주영이가 숙제를 또 해오지 않았다. 벌써 세 번째다. 나는 매를 들 때면 한 손으로는 아이의 손을 잡는다. 자칫 아이들의 손이 종아리로 내려와 다칠까봐 생긴 버릇이다.
주영이는 숙제를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얼굴에 웃음을 띤 채 종아리를 맞았다.
“헤헤, 선생님이 손 잡아주시는게 좋아서요.”
“.........?!”
주영이의 등수는 늘 1학년 전체 학생 수와 같다. 키도 전교에서 제일 작고, 언제나 불안한 듯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주영이는 정서불안 증세가 아주 심한 그런 아이다. 네가 주영이 에게 할 수 있는 전부는 만나면 끌어안고, 얼굴을 꼬집어주고, 손바닥을 마주치기도 하고, 머리를 쓰다듬어주곤 하는 것이다.
어느 날 세상에서 가장 미운 것이란 제목으로 글을 썼다. ‘난 아버지들이 싫다. 아빠는 술이 취하면 허벌나게 엄마를 팼다. 둘째 아빠도 마찬가지로 나를 때렸다. 그래서 싫고 밉다.’
주영이는 가정 폭력으로 인한 정서 불안 아동이었다.
주영이에게는 씩씩하게 살아나갈 희망이 필요한데 선생인 나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서 슬펐다. 그저 이따금 운동장에서 조그만 야구공으로 축구를 하고, 매점에서 함께 떡볶이를 먹고 강당에 앉아서 비둘기들과 함께 빵을 나누어 먹는 것 그게 다였다.
그렇게 주영이는 졸업을 앞두게 되었다. 졸업식날 이젠 키도 크고, 목소리도 변해 버린, 사진을 찍으며 웃고 있는 주영이가 거기 있었다. 친구들과 함께 있었다. 주영이와 함께 있는 친구들이 평생 서로에게 힘이 되기를 바랐다. 그리고 인자한 아버지가 되기를...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