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매혹의 질주, 근대의 횡단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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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과제로 썼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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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4년 4월 1일. 고속철도( KTX )가 개통됨에 따라 한국도 드디어 프랑스, 일본, 독일, 스페인에 이어 시속 300km의 초고속철도 시대에 들어서게 되었고, 전국을 2시간대 생활권으로 묶을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우리의 삶은 전보다 고속화 되었다. 이 ‘고속화 되었다’라는 생각은 철도가 처음 발명 되었을 때에도 그 당대에 살았던 사람들(조선인들)이 느낄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철도가 도입된 것은 개화기 시대, 즉 근대의 일이다. 당시에 사람들은 걸어 다니거나, 마차, 말 등을 타고 다녔기 때문에, 처음 기차의 속력을 보고 ‘번개처럼 달리고 바람처럼 날뛰다‘라고 표현할 만큼 ’고속‘의 놀라움을 느끼게 되었다. 이처럼 고속의 개념은 상대적이다. 몇 백 년 후에는 아마도 광(光)속으로 달리는 기차가 나와서 우리가 ’초(超)고속’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현대 우리에게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이러한 기차도 처음 도입되었을 때는 사람들의 거부감이 있었다. 그 이유로는 우선, 신문물에 대한 조선 민중들의 막연한 두려움과 무지(無知) 때문일 것이다. 기차가 처음 개통 되었을 때, 민중들은 기차 소리에 지신(地神)이 놀라 깬다고 믿었고 철로의 공사로 지맥이 끊겼다고 믿었다. 또한, 기차를 요술 부리는 도깨비나 악령이 붙은 괴물로 바라보기도 하였다. 당시에는 비가 오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낸다던지, 전염병이 돌던지 아님 큰 재해가 나거나하는 나라에 좋지 않은 일이 생겼을 때는 임금의 덕을 탓했다. 이것에서 볼 수 있듯이 당시 사람들은 믿기지 않는 일들은 초자연적인 힘에 돌려버리는 경향이 있었다. 따라서 자신의 이해를 넘어서는 기차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게 되었다. 또한 기차가 도입될 당시의 상황이 조선인들에게 거부감을 주었다. 우리나라의 첫 기차는 1899년에 개통된 경인선이다. 이 경인선뿐만 아니라 당시에 개통된 다른 기차들은 일본의 군사적, 경제적 목적으로 설립된 것이다. 일본은 기차의 개통을 위하여 조선인들의 많은 땅들을 강탈했고, 심지어는 그 땅에서 쫓아내기까지 하였다. 또한 철로와 역사의 건설을 위하여 그들에게 강제로 부역을 시키기도 하였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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