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악의 축의 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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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축의 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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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맞이한 현재 이 세계의 중심에는 거대한 욕망을 가진 미국이라는 나라가 중심에 서있다. 지구촌 제 1의 힘을 자랑하는 미국의 행동 하나하나는 우리나라 뿐 만아니라 세계 모든 국가의 여러 가지 분야에 고루 영향을 미친다. 하나의 예로 이 책에서도 나왔듯이 클린턴 정부의 체제에서 부시 정부 체제로의 전환은 단순히 미국 행정부 체제의 변동만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클린턴 정부시절 빌 클린턴 대통령은 평양에서의 정상회담을 원했고 모든 중장거리 미사일에서 손을 떼면 경제적 지원를 해주겠다는 거래에 서명하려고 하였었다. 그러나 부시 정부 체제가 들어서면서 대북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강경노선으로 바뀌었고 이로 인하여 북한과의 화해모드를 백지장처럼 만들어 버렸다. 이러한 미국의 단순한 행정부 체제의 변화로 인해 우리나라 및 여러나라 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악의축의 발명”의 주된 내용은 책 제목에서도 암시하듯이 ‘악의축’이란 말이 미국에 의해 어떻게 규정되고, 사용된 계기는 무엇인지에 대하여 말해주고 있으며 단순히 미국 자신에 의해서 `악의축‘으로 규정된 북한, 이란, 시리아가 불운하게 ’악의축‘으로 낙인찍히게 되는 과정을 여러 가지 사례를 동원하여 역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과감하게 현재 미국의 대외정책을 비판하고 있으며 부시와 미국 내의 보수 우파들과 방위 산업체의 연결 고리를 부각시켜 미국의 대외 강경정책과 그 외 행동들이 어떻게 미국의 국익을 배반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한반도에 상륙한 후 미국의 행동을 자료를 근거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존J. 맥클로이, 딘 러스크 중령, 찰즈H. 본스틸 대령등은 조선인들이나 동맹국들과 전혀 상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천년동안 통일 되어있었던 우리나라를 미국의 이해관계 때문에 분할했고,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저항으로 촉발된 진보운동들을 억압하는 일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짧은 시간 내에 한국을 정치적으로 장악하고 자신들에게 필요한 반공주의를 심어주기 위해 일제 식민지시대를 겪은 우리나라의 특수한 환경을 무시한 채 편의적으로 일본에 부역했던 사람들, 친일파들을 권력의 자리에 앉힘으로 친미 엘리트 집단을 형성하고 우리나라의 역사를 일그러지게 만들었다. 이 책의 저자인 브루스 커밍스는 이러한 미국의 한국점령은 명백한 실패이자 미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고갈시키는 해결 불가능하고 결코 끝나지 않는 악몽으로 바뀌었다고 저술하였다.

참고자료

· 브루스 커밍스 외 , “악의축의 발명”, 지식의 풍경,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