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학]부부관계와 노동분담

소개

가사노동에 대한 편견

1) “가사노동은 노동이 아니다”의 믿음
- 종교개혁이후 근대 서구에서는 하나의 혁신이 일어나면서 노동은 신이 부여한 소명으로 인식되는 동시에 직업과 동일한 개념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따라서 노동 개념이 직업노동과 동의어로 여겨지기 시작한 것은 자본주의 초기 부터라고 할 수 있다. 초기 자본주의 시대에 이르러 인간의 노동력이 하나의 상품으로 교환되기 시작하면서, 노동력을 공급하고 이에 대한 대가인 임금을 받는 노동시장이 형성되었다. 이는 곧 노동의 개념이 노동력을 제공하고 그 대가를 받는 행위로 제한되었으며, 일터와 생활공간인 가정이 분리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일터에서의 노동은 가정으로 돌아와 에너지를 회복하기 위한 여가 및 휴식을 필요로 하며, 이러한 회복과정은 스스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정내 남아있는 다른 누군가의 노동(예를들어 식사준비나 청소 등)으로 가능하였다. 시장노동과 분리된 것을 가사노동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 이것이 이 리포트의 서론이며, 04년 여성학 레포트로 냈던 것입니다.

목차

1. 가사노동에 대한 편견
2. 가사노동에 대한 이론적 접근
3. 가사노동 가치평가와 법체계
4. 취업여성의 이중역할 이해

본문내용

- 부인들이 경제활동으로 참여하는 “근대화의 속도”는 매우 빠른 반면에 남편들이 가사노동에 참여하는 “근대화의 속도”는 너무나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 머리로만 진보적인 남편들 : 오늘날 여성들의 역할이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면서 남편들이 수행하는 역할도 과거와 똑같지만은 않다. 여성학과 여성운동의 보급으로 보다 진보적이고 의식이 깨인 남성들도 많이 등장하였으며, 평등한 부부의 관계를 실천하고 있는 부부들도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교육받은 남성들 가운데 많은 경우는 ‘머리만 깨인’ 진보적인 남편들로 판명된다. 이 남편들은 어느정도 진보적인 성향 때문에 현대 여성과 짝을 이루어 살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남성들의 한계를 드러낼 때가 많다. “남편은 나한테 무언가 자기 일을 하라고 해요. 아무 것도 못하는 것은 나한테 문제가 있다고 해요. 그러나 주위와 부딪치는 것은 원치 않고 아이가 최우선이길 바라지요” 아이를 놀이방에 보내는 것도 반대하고 파출부를 부는 데도 반대하고 시어머니의 심기가 불편해지는 것도 바라지 않는 이러한 남편들은 아내가 자기 일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 그에게는 직업을 가진 아내와 전업주부인 두 명의 아내가 필요하거나 ‘슈퍼우먼’이 필요한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