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최승호-죽음의 징후에서 삶의 징후로

소개

최승호시인의 전반적인 소개부터
그의 생태주의적인 시세계를
여러 작품을 포함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생태주의와 생태시
2.1생태주의에 대하여
2.2생태시의 발생과 성격
2.3 우리나라의 생태시

3. 최승호시인의 분기별 죽음과 생명의 징후

4. 눈사람

5. 그로테스크/모래인간

6. 다른 생태주의 시인과의 비교

7. 나오며

본문내용

강원도 춘천 태생인 최승호는 춘천 교대를 졸업하고 사북동 벽지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었다. 월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지만 1980년 당시 그는 초야에 묻혀 있는 한낱 이름 없는 시인일 뿐이었다. 우리에게 1980년 당시 그는 초야에 묻혀 있는 한낱 이름없는 시인일 뿐이었다. 우리에게 1980년은 광주민주화 운동 발발의 해로 기억되고 있다. 하지만 그 해 4월, 탕광지대인 정선군 사북읍에서 일어난 사건은 무명시인의 시심을 뒤흔들었고 그는 이 시 「대설주의보」를 비롯하여 「사북, 1980년 4월」, 「광물의 골짜기」, 「눈보라」, 「겨울산」등을 통해 강원도 오지에서 사는 사람들과 그 땅의 수려하지만 험한 풍광을 대단히 개성적인 어조로 표현해낸다. 최승호는 『세계의 문학』이 제정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 화려하게 재등단하여 중앙 문단에 편입한다. 수상작품을 위주로 한 처녀시집 『대설주의보』이후 시인은 『고슴도치의 마을』, 『진흙소를 타고』,『세속도시의 즐거움』, 『회저의 밤』,『반딧불 보호구역』, 『눈사람』, 『여백』등 8권의 시집을 간행하고 있다.
그는 도시파 시인으로 분류되어진다. 그리고 도시파 시인들은 대게 문명 비판적 성격을 띠고 있다. 그는 소재는 일상의 삶이다. 하늘에 떠있는 뭉게구름, 코가 지옥인 양계장, 눈 온 뒤의 제설작업, 쓰레기자루 옆에서 만난 검정 고양이, 도시의 러시아워, 지하철 승객의 모습등 모두 우리 현실 안에 있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이다. 시에서 쓰이는 소재가 이렇듯 평범하다는 점에서 최승호는 독자들의 외면을 받기에 충분할지도 모른다. 현대 독자들은 낯선 것에서 느끼는 쾌감을 원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가 그의 시에 공감할 수 있는 것은 지극히 평범하고 친숙한 사물 속에 낯선 의미를 부여함에 있을 것이다. 이것은 창조라기보다는 발견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 발견 자체가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그는 이렇듯 일상적 소재를 사용하며, 더불어 우화적 기법을 사용하여 우리시대의 기계 문명을 비판한다. 기계문명에 대한 깊은 절망감, 인간 사이의 상처, 그리고 죽음은 최승호 시의 주요 주제가 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열정의 부족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