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 모바일 서비스의 나아갈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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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전세계 IT 산업을 기반으로 한 신 경제의 거대한 축은 인터넷과 이동 통신이라고 말한다. 그 중에서도 한국의 이동통신은 전 국민의 절반이상이 이동전화서비스를 이용할 정도로 급속한 성장을 이뤘으며, 다른 어떤 산업보다 국제 경쟁력에서 앞서 있어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정부도 반도체와 함께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전략 산업으로 이동통신관련 산업이 주목 받고 있다.
이제 휴대폰은 더 이상 통화만 하는 도구가 아니다. 얼마 전에 친구가 최신 새 휴대폰을 장만했는데, 무슨 기능이 그리 많던지 숙지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정말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웬만한 오락기능이 충족되니 언제,어디서나,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세상이 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모바일에 제공되는 컨텐츠들을 잘 사용하고 있는가?
몇 년 전, 티저 광고로 관심을 모았던 SK Telecom의 june이나 KTF의 Fimm은 3G 서비스의 대표적인 예이다. 처음 보고는 도대체 휴대폰으로 뭘 하는 건지, 어떻게 이용하는 건지 정확히 알 수도 없었다.
3세대 휴대폰이라는 의미의 3G서비스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알려지기 시작한 IMT2000 서비스와 관련이 있다. 3G는 본래 데이터 전송방식을 의미하는 용어다. 기존에 비해 엄청나게 빨라진 전송속도 덕분에 동영상 및 고음질 음성콘텐츠 이용이 가능해졌고, 멀티미디어의 기능까지 갖게 된 것이다.
문제는 기술적 여건과 높은 요금으로 인해 미국과 서유럽 등 선발주자들조차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G 서비스는 올해 초 이미 총 가입자수가 30만명을 넘어섰고, 매달 5만∼6만명의 신규가입자가 생겨나는 등 놀라운 속도로 보급되고 있다.
3G 서비스의 장점은 역시 다양한 콘텐츠다. TV채널, 영화, 뮤직비디오 등은 물론이고 MP3 수준의 고급음질을 자랑하는 음성 콘텐츠도 장점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각 업체는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내놓고 있다.

참고자료

· 조선일보 황성혜기자 [ coby072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