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문학] 포스트 모더니즘과 거미여인의 키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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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 1) 포스트모더니즘과 대중문화
2) 『거미여인의 키스』작품 내용 분석
3) 『거미여인의 키스』와 Fusion

Ⅲ. 결 론

본문내용

퓨전(fusion)이란 무엇인가? 문화, 음악, 미술, 심지어는 학문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우리 귀에 낯설지 않은 이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용해, 융합, 통합, (정당이나 당파 따위의) 연합, 연립, 합병, 제휴’ 등으로 정의된다. 그 동안 ‘퓨전’이란 단어는 주로 음악분야에서 쓰여 왔는데 1960년대 이후 재즈계의 거장 마일스 데이비스를 비롯, 허비 행콕, 카시오페아, T-square 등에 의해 발전되어 온 퓨전재즈는 전통적으로 피아노, 베이스, 섹소폰, 트럼펫, 드럼 등으로 구성된 재즈 특유의 어쿠스틱 사운드에 키보드, 신디싸이저(synthesizer)등의 전자음을 혼합시킴으로서 음악인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모았다. 이와 같은 음악적 요소의 융합현상은 재즈에 국한 되지 않고 ‘뉴에이지’, ‘크로스오버’, ‘팝페라’ 등으로 다변화 되면서 대중들의 구미에 맞도록 조정되어왔으며 사회가 다변화되고 TV, 인터넷 등 미디어 문화가 발달하면서 이제는 퓨전현상이 문화 전분야로 확산되어 이 시대를 주름잡는 하나의 강력한 Trend로 자리잡았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Fusion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2000년을 앞둔 지난 세기말 미래학자들은 21세기의 키워드로 ‘퓨전’을 선택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문화와 과학 기술이 주도하게 될 21세기에는 지역별, 인종별, 계층별 문화적 특성들을 한데 섞어 그 중 중요한 요소들만으로 새로운 성격을 창조해내야 생명력을 얻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경우, 『퓨전문화, 그 현황과 전망』中 인용
. 일각에서는 퓨전을 문화의 잡탕이라 폄하하기도 하지만 다원성을 중시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오늘날 문화, 예술 전반에서 이루어지는 크로스오버 또는 퓨전 현상이 대중 예술과 순수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데 일조하고 있는 퓨전의 영향력은 결코 과소평가 할 수 없는 것이다.
대중문화와 관련한 문학으로 아르헨티나가 낳은 세계적인 작가 마누엘 푸익 (Manuel Puig)의 작품 『거미여인의 키스(El Beso de La Mujer Araña)』는 소설뿐 아니라 영화, 뮤지컬, 연극 등 여러 장르의 시도에서 대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참고자료

· 1) 이승훈,『포스트모더니즘과 문학비평』, 고려원, 1994
· 2) 한스 베르텐스; 장성희ㆍ조현순 옮김,『포스트모던 사상사』, 현대미학사, 2000
· 3) 볼프강 벨쉬; 박민수 옮김, 『우리의 포스트모던적 모던』, 책세상, 2001
· 4) 패트리샤 워,『메타 픽션 -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이론』, 열음사, 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