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철도원

소개

철도원 영화를 본 감상문입니다.
자신의 관점으로 영화를 보기 원하시는 분은 직접 영화를 보시고 쓰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보충자료로 사용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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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철도원이라는 영화.. 배경이 조용하고 아늑한 게 좋아서 언젠가는 한 번 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영화다. 러브레터를 떠올리게 하는 맑고 하얀 눈들..
철도원을 보기 전.. 이미 본 사람들이 말하기를.. 재미없더라.. 너무 지루해서 시간이 안가더라 라고 하는 이도 있었고, 그와는 완전 반대로 너무 감동적이었다. 최고의 영화이다. 라는 말을 하는 이도 있었다. 나는 영화를 보고 난 뒤에 어떤 느낌일까..
주인공 오토는 이제 정년을 앞둔 철도원이다. 항상 철도를 지키며 그 자리에 서 있는 오토.. 나는 철도원이니까.. 라는 말을 되뇌이며 철도원으로서의 자신의 책무을 중요시 여긴다. 그때문에 그는 17년 만에 얻은 귀중하고 소중하며 너무나도 예쁜 딸이 갑작스레 죽는데도 가 보지 못한다. 사랑하는 아내가 죽을 때도 그는 아내 곁이 아닌 역사를 지켰다.
지극히 평범하고 고지식할 정도로 융통성 없는 그 순수한 사명감으로..
사명감 그 자체가 목적이고.. 그 뿐인 듯하다.
사명감.. 그게 무엇이길래 가족이 죽는 상황에서도 그렇게 해야 했었나...
인지상정도 없는 차가운 냉정함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만약 그가 근무하는 곳이 대도시이고, 그가 죽도록 일하는 것은 승진을 바라보고 하는 것이며, 그래서 자신의 출세만을 위해서 거짓 사명감으로 가족들을 외면했다면 그는 정말 비난을 받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는 시골 탄광촌에 작은 역의 역장일 뿐이다. 다만 자신이 아니면 안 된다는 숭고한 장인정신을 가진 그이기에 그러한 고지식한 신념을 끝까지 지킨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