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세미나] 그림형제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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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동화는 어렸을 적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봤을 이야기들로 엮여진 책이었는데 몇 편 읽지 않았지만, 그림형제동화를 읽으면서 오랜만에 동심의 세계로 빠져드는 느낌이었다.
그림형제동화는 독일에 전해오는 민간실화를 그림형제가 수집하여 편집한 민화집이다. 민담동화는 흔히 상상력을 바탕으로 지어진 이야기가 많은데, 이것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동심까지도 자극한다. 교훈적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고 대부분이 권선징악의 형태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민담동화를 통해 선과 악에 대한 보편적 가치를 깨닫고, 선을 행하려 노력하게 되기 때문에 진지한 문학 장르로 간주하고 나아가 어른들에게도 독서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 같다.
[라푼첼]과 [어부와 그의 아내]에서 여성들의 욕망이 잘 나타나 있었다. 라푼첼에서는 라푼첼의 엄마가 임신했을 때 마녀의 정원에서 자라는 상추를 먹고자 하는 욕망 때문에 남편을 시켜 상추를 따와서 먹지만 그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하는 바람에 결국 마녀에게 걸리게 된다. 만약 라푼첼의 엄마가 상추를 먹고 싶지만 참았더라면, 딸도 빼앗기지 않고 세 가족이 행복하게 살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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