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히든커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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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커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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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세계속에 숨은 원리

본문내용

작은 세계속에 숨은 원리

이 책을 읽는 도중 여러 가지 생각이 났다. 그중 하나는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본 플래쉬 그림 하나였다. 그 그림을 설명하면 이렇다. 어떤 여자는 해변에서 파라솔 아래 누워있다. 그런데 점점 확대해서 보니 그것은 책의 표지이고 그 책을 읽고 있는 남자가 있다. 그 남자 역시 해면에 누워 있고 그 옆에는 다른 사람들이 배구를 하고 있다. 그런데 이것을 또 멀리서 보니 그것은 어느 작을 섬을 멀리 비행기에 있던 아이가 보는 모습이다. 그 아이는 비행기를 타고 구름속을 헤쳐 지나간다. 그런데 그 모습이 점점 작아진다. 이럴수가? 그 아이가 타고 있던 비행기는 편지봉투 우표속의 작은 그림이었다. 그 편지봉투를 들고 우체통에 가서 넣는 사람의 모습이 있다. 그런데 그 장면은 그저 지나가는 시내버스에 붙어있는 광고그림일 뿐이다. 이런식으로 계속 이 그림은 전개되어 나간다. 도시의 광고에서 TV, TV에서 집, 집에서 모형 블럭, 모형 블럭에서 마당 마당에서 점점 넓어져 도시, 나라까지 확대되고 급기야 지구에서 이 플래쉬 만화는 끝이 난다. 나는 이런 만화를 상상해낸 사람에게 경의를 표했고 묘한 생각에 웃음이 나왔다. 딴엔 심각하게 열심히 그리고 나름대로 세상의 많은 부분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고 나의 존재란 무시할 수 없는 것이라 여기며 살아왔다. 그런데 나라는 존재는 도시와, 나라와, 지구와, 그리고 우주에 비한다면 아주 작은 부분을 구성하는 미물같은 존재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은 ‘우물안의 개구리’가 된 것 같다는 느낌 이상이었다.거인국에 간 걸리버가 된 느낌이랄까? 아니다. 그것보다 훨씬 큰 충격이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