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지도]고등학생용 진로상담 프로그램

소개

고등학생용 진로상담 프로그램을 제작함에 있어서 가장 비중을 둔 부분은 현실성입니다.
교육부 감사자료를 만드는 것도 아니고 대학원 학위 논문을 위한 자료를 구상하는 것도 아니며 시범학교 발표자료를 만드는 것도 아닌, 실제 현장에서 당장이라도 사용할 수 있는 자료를 제작한다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았습니다. 제작을 위한 회의는 강의 시간 중간중간 그리고 강의가 끝난 시간을 이용해서 짧게 이루어졌지만, 하고 있는 일과 하고자 하는 일이 같았기에 쉽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고, 마음을 맞춘 다음부터의 작업은 일사천리로 이루어졌으며, 누구보다도 멋진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서로를 마주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모든 프로그램을 제작하려고 하니 그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좋은 내용이 떠오르려하면 현실가능성이 족쇄가 되고 현실성만을 따지고 들려하면 이런 프로그램 자체도 무의미 할 것이라는 생각이 마음 한켠을 무겁게 눌렀습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제작해본 이번 프로그램. 막상 모든 작업을 마치고 나서 돌아보니, 보고서 내용의 진부함과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수많은 자료를 아무 꺼리김없이 카피하여 재편집해버린 것에서 오는 가책 등. 뿌듯함보다는 후회가 더 많이 되는 프로그램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이미 있는 자료를 재편집한 것에 지나지 않을지라도, 현장 교사의 눈높이에 철저히 맞추어졌다는 것입니다. 보고서를 작성하는 내내 서말 주어진 구슬을 보배로 만들기 위해 한 개씩 실에 꿰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목차

1. 본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
3. 3월
♣ 나의 생애 탐색 ♣
♣ 자아존중감 ♣
4. 4월
♣ 나의 흥미는? ♣
♣ 나의 흥미는? 판정표 ♣
♣ 흥미분야별 직업 소개 ♣
♣ 나의 성격은? ♣
5. 5월
♣ 신체적 특성 ♣
♣직업과 신체 조건♣
♣ 나의 적성은? ♣
6. 6월, 7월, 8월 - 본격적인 직업 탐색 과정
♣ 1 단계 : 희망직업 목록 작성 ♣
♣ 2 단계 : 희망직업 목록 확장 ♣
♣ 3 단계 : 흥미 적성 검사 ♣
♣ 4 단계 : 직업 관련 정보를 수집하여 새로운 직업 추가하기 ♣
♣ 5 단계 : 흥미검사 결과 평가 ♣
♣ 6단계 : 희망직업 분류 ♣
♣ 7단계 : 가치관과 직업 ♣
♣ 8단계 : 직업 탐방 보고서 작성 ♣
♣ 9 단계 : 직업 탐색과정 검토 ♣
7. 9월 - 방학과제 평가 발표
8. 10월, 11월 - 의사결정과 계열선택
♣ 야구선수에서 은행원으로 ♣
♣ 의사 결정 기법 5단계 ♣
♣ 계열 선택 자료 ♣
♣ 개인 상담을 위한 기초자료 조사 ♣
9. 프로그램 작성을 마치고

본문내용

1. 본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

(1) 대상 : 인문계 고등학교 1학년
(2) 단위 : 학급
(3) 운영자 : 학급의 담임과 도움을 줄 수 있는 과목(윤리 사회 등)의 교사
(4) 시행기간 : 1년 (3월~11월)
(5) 월별 주제
- 진로교육 오리엔테이션 (아침 조회 시간이나 HR시간을 이용, 3월 초에 이뤄지는 것을 권장함)
고등학교는 진로 준비 단계이다. 초등학교에서 진로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중학교에서 진로 탐색을 통해 실업계 고교나 일반계 고교로 진학을 했기 때문에 고등학교 시절은 큰 방향에서의 진로는 결정된 상태이다. 일반계 고교생은 대학교나 전문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2학년 때부터 과정을 선택해야 하며, 자신의 희망, 적성, 능력을 고려하여 학과와 지망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3년간 계획을 세워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우리 삶의 방향이 한 번의 진로 설계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한 한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는 신중해야 하며 합리적인 절차를 따라야 한다. 진로 계획을 세우는 데 절대적인 원칙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순서는 다음과 같다.

(1)자기 이해
우선 내가 지닌 흥미, 적성, 능력, 성격 등을 바르게 알아야 한다. 우리는 흔히 흥미 검사, 적성 검사, 지능 검사, 학교 성적의 결과를 아는 것을 자기 이해의 전부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한두 시간의 시험지 검사만으로 인성이나 재능의 전부가 밝혀질 수는 없는 것이고, 단지 일부분을 드러낸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시험이나 검사 결과를 맹신하기보다는 자신에 대한 성찰, 부모님이나 선생님, 친지들의 관찰이 더 신빙성이 있을 수 있다. 내가 관심과 흥미를 보이는 분야는 무엇인가, 내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두하는 일은 무엇인가, -내가 어렸을 때부터 늘 잘했다는 말을 들은 것은 어느 분야에서인가 등을 잘 생각해 보아야 한다. 또한 자신의 성격적 특성이 무엇인가도 객관적으로 파악해 두도록 하자.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