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타인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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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지문이 다르듯이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고 가지각색이다. 보통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착각하며 쉽게 범하기 쉬운 잘못이 있는데 그것은 자신의 취향, 가치관등을 남에게 강요하는 것이다. 영화는 그것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고 느꼈다.
눈에 탁 띄게 나타난 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바로 인테리어에 대해서 나오는 부분이었다. 앙젤리카는 카스텔라의 이혼한 여동생 베아트리스의 집 꾸미는 것을 도와주려고 하는데 여기에서 갈등은 시작된다. 앙젤리카는 자신이 집 꾸미는 것에 일가견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그 분야의 전문가인 자신의 말을 듣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긴다. 그래서 사사건건 베아트리스와 부딪치는데 당연하다고 여기는 앙젤리카의 태도가 영화에서 우리에게 경고해주는 메시지가 아닌가 싶다.
자신이 가진 가치관은 그저 자신의 생각일 뿐이다. 물론 그것이 좋은 것 일 수도 있고, 그 사람보다 눈높이나 수준이 높을 수도 있다. 하지만 타인의 생각에 반할 때 그것을 강요한다는 것은 오히려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늘 간과해서는 안 되는 일일 것이다. 취향은 선택되거나 강요될 수 없는 문제라는 것이 영화에서 말하는 주제라고 생각한다. 영화에서 보면 자신의 가치관에 의해서 사랑을 거부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부분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볼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마약중간 판매상의 역할을 담당했던 마니의 입장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마니를 대했던 프랑크의 행동에 대해서는 한번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남에게 말할 수는 있는 문제다.
하지만 그것을 듣지 않는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 화내거나 떠나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아니 그래서는 안 된다.) 물론 화는 날수도 있다. 말을 할 때 그 사람을 위해서 하는 말 일때는 더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사람의 입장에 서서 왜 자신의 말을 받아들일 수없는지 한번만 더 생각해본다면 의견조율이나 행동에 해결이 실마리가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남이 먼저 변하기를 바라기전에 자신의 생각이 혹시나 편견이 아닌지 먼저 살피고, 편견이었다면 그것을 먼저 버린다면 인간관계가 훨씬 부드럽게 되지 않을까?

참고자료

·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29219
· 타인의 취향에 대한 네이버 영화참고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