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the full monty 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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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와 성의 역할에 대한 영화 풀몬티 감상문입니다. 에이 플 평가 맞은 감상문이에요 싸게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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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풀몬티는 남성의 몸을 소재로 한 흔치 않은 대중영화이다. 흔히 말하는 여성의 몸이 자본주의 시대에 와서 최고의 상품으로 대접 받고 있는 것과는 달리 남성의 몸은 상대적으로 상품으로서의 효용도가 떨어지는 이 시대에, 더구나 소위 몸짱들의 몸도 아닌 늙고, 뚱뚱하고, 깡마른 남성의 몸을 영화의 큰 소재로 삼았다는 점만으로도 이 영화는 꽤나 흥미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영화를 무척이나 재미있게 보았음에도 이러한 소재의 영화가 만들어진 것이 단순한 소재의 특이성 때문만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다지 유쾌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 언제, 어디서나 우리는 여성의 몸이라는 상품에 노출되어 있다. 텔레비전을 켜고 채널을 몇 번 돌리다 보면 어김없이 헐벗은 여성들이 섹시한 춤과 몸짓으로 시선을 끌기 위해 움직이며 길거리의 수많은 광고판과 이벤트에도 여성의 몸은 어김없이 등장한다. 남녀칠세부동석을 강조하던 나라가 맞나 싶을 정도로 내외구별을 엄격히 강조하던 한국이라는 나라가 언제 이렇게 변했나 싶은 생각이 아직 이십대인 나에게도 들을 정도니, 또한 텔레비전만 틀면 나오는 헐벗은 여성들의 몸을 보느라 가끔씩 짜증나는 나 같은 청년이 있을 정도니 우리나라의 여성의 몸은 언젠가부터 최고의 히트상품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이러한 사회환경 속에서 풀몬티, 즉 홀딱벗기라는 제목의 영화까지 나온 것은 대접 받는 여성의 몸의 지나친 상품으로서의 성장을 반증하는 하나의 예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는 자본주의의 지나친 상업성에 대한 우회적 비판도 담고 있는 것 같다. 또한 철강산업으로 번창하던 도시가 불과 10년이 지난 후 산업의 쇠퇴로 인해 거리엔 수많은 실업자가 넘쳐나고 이들에겐 정부차원의 어떠한 지원이나 보조도 없게 되는 영화의 사회적 배경 또한 돈을 찾아 이동하는 자본주의 체제의 성격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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