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미디어]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공감의 측면에서 분석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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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사랑한다‘<미사>는 대박이라고 말할 만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아니었다. 하지만 일단 한 번 보기 시작하면 헤어 나올 수 없는 흡인력으로 미사폐인들을 만들어 냈다. 미사가 이처럼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첫째로, 드라마 구조가 선악의 구조가 아닌 다양한 캐릭터 구조에 있다. 즉, 은채의 입장에서는 은채를 이해할 수 있으며 윤이의 입장에서는 윤이의 입장을 이해할 수가 있기 때문에 많은 공감과 안타까움을 자아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둘째로, 개인적인 사랑이야기를 넘어서서 입양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적절하게 잘 그려냈다. 미사는 단지 입양이라는 제도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는데 그치지 않고 무혁이의 비극을 통해서 입양아들의 아픔을 시청자들이 함께 느끼고 공감할 수 있게 하였다. 셋째로 즉흥적인 혹은 이기적인 사랑에 길들여진 젊은이들에게 무혁과 은채의 사랑을 통해서 자신을 반성하고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게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세 가지가 많은 사람들이 공감 할 수 있게 하였으며 미사폐인을 형성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미사폐인들은 스스로 ’미사폐인‘을 이렇게 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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