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목차

없음

본문내용

고려청자는 9세기 중엽에 중국의 선진 기술을 받아들여 우리나라에서 처음 만들어진 도자기이다. 도자기 종주국인 중국인들도 고려청자의 비색을 제일로 인정할 정도로 고려청자는 세계적인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고려청자가 지금까지 귀하게 여겨지는 까닭은 중국의 자기를 그대로 모방하지 않고 우리 나름의 독창적인 것으로 발전시켰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고려청자는 100개를 가마에 넣으면 10개정도 밖에 작품이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고려의 도공들이 어떻게 하여 은은한 비취색을 내는 기법을 알아낼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 과학자들의 분석결과를 보면 현대의 과학으로도 설명하기 어렵고 완벽한 재현조차 어렵다고 하는데 말이다. 고려청자에 대해 보고된 바로는 바탕흙과 유약, 도자기 굽는 불 등이 비밀스러운 색을 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강진 지역에서 나는 흙이 고려청자를 빚는데 가장 적합하다고 하는데 고려 도공들이 이 흙을 사용한 것은 우연이었을까? 고려청자는 만드는 과정이 힘들어 1년에 2개 정도의 작품만을 얻을 수 있었다는데 고려의 도공들은 무슨 이유로 이렇게 힘든 작업에 열과 혼을 쏟을 수 있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장인정신만 가지고 설명하기 힘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고려청자 중에서 상감기법으로 만들어진 상감청자는 그 명성이 더욱 대단하다. 상감기법이란 일단 자기의 모양을 만들고 이것이 마르기 전에 학이나 구름무늬를 새기고 그 자리에 흰색이나 붉은색 흙을 메꾸어 굽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구우면 흰색은 더욱 뽀얗게 되고 붉은색은 검은색을 띄게 된다. 도자기의 무늬를 만들 때 물감으로 그리지 않고 굳이 홈을 파서 메꾸는 방식을 고수했던 이유가 무엇인지도 궁금하다. 고려청자는 인종 때에 가장 많이 발달했으며 이러한 상감기법도 이 시기에 발달한 것이고 몽고의 침입으로 사회가 혼란스러워지면서 13세기, 14세기 즈음에는 점차 쇠퇴하여 조선시대에는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