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단종과 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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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가장 불우한 왕을 뽑으라고 하면 많은 이들이 단종을 떠올린다. 단종은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른 뒤 3년 만에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물려준다. 2년 뒤 역모에 휘말려 영월로 귀향을 갔다가 죽음을 맞는다. 단종이 수양대군(세조)에게 왕위를 물려주었다고는 하나 왕위를 빼앗긴 것이나 다름없었다. 단종의 이러한 사연도 있기에 단종의 릉인 장릉이 있는 영월 지역에서는 아직도 단종제를 지내며 단종의 넋을 기리고 있다. 이 글에서는 단종과 세조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단종은 1452년 12세라는 어린 나이에 즉위한다. 부왕인 문종은 39세라는 많지 않은 나이에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 문종은 왕위에 오를 어린 아들을 걱정해 영의정 황보인, 좌의정 김종서 등 원로대신들에게 아들을 도와주라는 부탁을 남긴다. 결국 재위 2년 만에 병으로 문종에게 강력한 왕권을 기대 할 수는 없었다. 문종대의 약화된 왕권 하에서 어린 단종에게 왕위가 이어지자 왕권은 더욱 약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수양대군 ․ 안평대군 등 종친들이 왕위에 욕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된다.

참고자료

· 이성무, 조선왕조사, 동방미디어
· 최성용, 조선조 세조의 국정운영, 신서원
· 최승희, 세조대 왕위의 취약성과 왕권강화책, 조선시대사학회보1
· 민족문화대백과사전 ‘단종’, ‘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