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메이션 감상문] 반딧불의 묘

목차

1.반딧불의 묘 줄거리
2.나의 느낌

본문내용

이 에니메이션의 첫 멘트는 "소화 28년 9월 21일 밤, 나는 죽었다." 로 조금은 충격적으로 시작된다. 솔직히 그 멘트가 역에서 서서히 죽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지켜보는 주인공 세이타의 영혼의 독백이었음은 좀더 나중에 알수가 있었다. 이 작품은 이렇게 충격적인 멘트와 주인공 세이타가 힘없이 죽어 가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자극적인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에 반해 죽은 세이타를 발견한 어른들은 마치 성가신 시체 하나를 무심하게 처리할 뿐이다. 그리고 이야기는 다시 3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태평양전쟁이 막 끝나갈 무렵 연합군의 폭격으로 어머니를 잃은 세이타는 폭격을 피해 어린 여동생 세스코와 함께 먼 친척 뻘 되는 아주머니집에 살게 된다. 그러나 전쟁으로 어려워진 살림에 이 둘이 얹혀 살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결국 세이타는 다른 가족들의 냉대로 인해 세스코를 데리고 집을 나와 어둡고 더러운 방공호에서 살아간다. 비록 생활은 비참하지만 서로를 위하며 살아가는 세이타와 어린 세스코가 그려내는 동심은 너무 아름답다. 어두운 밤하늘을 가득 채우고 있는 반딧불의 불빛 또한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마치 반딧불처럼 밤하늘을 가득 채우는 또 다른 불빛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무지막지하게 폭격을 가하는 전투기들이었다. 전쟁으로 황폐해진 어른들의 무관심 속에서 현실을 살아내기에 세이타와 세이코는 너무나 힘이 없고 역부족이었다. 결국 세이타는 어떻게 해서든지 살아남기 위해, 연합군의 폭격으로 모든 사람들이 정신없이 반공호로 대피하는 틈을 타서 목숨을 걸고 남의 집으로 들어가 물건들을 훔치며 살아간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