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행정] 수사사례와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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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I)

인천경찰, 간부비위 사실 숨겨 피해만 키워


1. 범죄 사실

인천경찰청이 간부의 비위사실을 알고도 이를 은폐한 뒤 도주하도록 방조해 물의를 빚고 있다. 경찰간부의 비위사실을 은폐하는 바람에 애꿎은 부하직원들이 금전적인 피해를 입게 됐다.
인천경찰청은 지난 8일 교통관제센터에 근무하는 이○○ 경정이 부하 경찰관들로부터 수 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경정은 지난 2003년부터 최근까지 경찰관 13명으로부터 3억 8천 700여만 원을 빌렸다. 특히, 한 부하 직원의 퇴직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이 경정에게 2천 500만 원을 빌려 줬는가 하면 또 다른 직원은 이 경정이 사채 1억 원을 빌릴 때 보증을 섰다가 피해를 봤다.
이 때문에 이 경정과 보증을 선 직원은 한 때 주먹다짐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이러한 이 경정의 비위사실을 알고도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채 눈을 감았다.
경찰이 쉬쉬하고 있던 중 이를 눈치 챈 이 경정은 일주일 뒤인 지난 14일 자신의 책상서랍에 사직서를 남겨둔 채 잠적했다. 이처럼 경찰이 간부의 비위사실을 은폐하는 바람에 이 경장에게 돈을 빌려준 일선 경찰관들은 돈도 받지 못 한 채 피해만 입게 됐다.

- CBS사회부 안 종훈 기자 -

2. 범죄 동기

이 경정은 주식 투자를 하다가 재산을 탕진하자 부하 직원들의 돈을 빌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참고자료

· - 인터넷 포털 사이트 NAVER 뉴스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