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의 시인. 생명의 시인 청마 유치환의 문학적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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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의 시인. 생명의 시인 청마 유치환의 문학적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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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시인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내 글이 문학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오직 내 글이 인생의 목숨이 희구하는 바 그 진실이 무엇인가를 찾아 그것을 증거함으로써 족할 따름이요, 그 증거를 위하여만이 내 글은 값쳐질 것입니다.'

삶을 소중히 여기고, 그 삶의 주인공인 인간을 사랑한 시인. 시인이 되기전 인간이 되기를 소망했던 청마(靑馬) 유치환(柳致環)은 1908년 경남 통영출신으로 연희 전문학교를 중퇴했다. 1931년 <문예월간>에 '정적'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했다. 그 뒤 여러작업을 전전하던 중 부산에서 문예동인지 <생리>를 주재. 간행 했고, 39년 첫 번째 시집 <청마시초>를 발간했다. 여기에는 36년 <조선문단>에 발표한 '깃발'등을 비롯해 53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는데 동양적 관념의 세계를 노래한 것이 많다. 40년 만주로 이주했다. '절도' '수' '절명지'등은 이 무렵 만주 생활에서 느낀 고독감을 읊은 것으로, '생명의 서' '일월'등과 함께 두 번째 시집 <생명의 서>에 실려있다. 광복 뒤 청년문학과 협회장 등을 지내면서 민족 문학운동을 전개했으며, 6.25때에는 종군문인으로 참가하기도 했다. 이때 쓴 시들을 모아 시집 <보병과 더불어>를 발간 했다. 이후에는 고향으로 돌아가 교직 생활과 시작(時作)을 병행했다. 생명파 시인으로서 그의 생명에 대한 애정은 자연 속에 존재하는 온갖 사물의 미세한 부분까지 관찰하는 온갖 사물의 미세한 부분까지 관찰하는 것으로 드러난다. 이런 생명에 대한 애정이 그의 시의 바탕을 이루고, 그 바탕 위에서 동양적인 허정. 무위의 세계를 추구하며, 또한 이러한 허무의 세계를 극복하려는 원시적인 의지가 살아 있다. 그럼 여기서 청마 유치환의 여러 작품 중, 그의 시 세계가 잘 나타난 대표작 몇 편 -깃발. 생명의 서. 바위. 뜨거운 노래는 땅에 묻는다.-을 살펴보자.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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