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식민지 근대화론에 대해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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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식민지 근대화론의 내용

2. 역사학계의 식민지 근대화론 비판

3. 다양한 모색

4. 정리와 결론

본문내용

일본학계에서는 1980년대 중반 경부터 해방이후 한국의 공업화가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세계사적 조건의 변화속에서 가능했던 것인가, 아니면 식민지 시기에 이르러 어느 정도 공업화가 진행되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인가 라는 문제에 관심을 기울였다. 이문제와 관련하여 일본 경도대학의 교수인 中村哲은 [근대세계사의 재검토]라는 논문에서 중진자본주의라는 독자적인 개념을 제시하고 한국과 같은 신흥공업국을 중진자본주의 국가로 파악하였다. 그는 신흥공업국은 미국중심의 세계체제하에서 나타난 특수 역사적인 존재가 아니고, 각각의 세계사적 단계에서 나타나고 있는 보편성을 가진 존재로서 파악했던 것이다.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이러한 중촌철의 견해에 입각하여 논의를 전개한 이는 안병직이었다. 그는 우선 한국근현대사 연구의 중심적 패러다임은 내재적 발전론이라 전제하고 이에 대하여 부정하였다. 비록 한국자본주의가 1960년대 이래의 경제개발계획의 실천으로 성립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일제시대의 사회경제구조의 변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아울러 소농사회와 농민, 자본가, 노동자층의 성장등 한국인의 자기개발도 주목하고 있다. 셋째, 한국 자본주의의 전개과정은 이식 자본주의의 전개 과정이며, 자본주의 발전의 역사적 조건도 19세기 자본주의의 그것과는 다르다고 파악하였다. 넷째, 후발 자본주의일수록 제도개혁 및 경제정책의 전개등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안병직의주장은 일제의 지배와 수탈에 의하여 한국의 경제가 발전할 수 없었다는 식민지 수탈론에 반대되는 논리인 것이다. 이러한 안병직의 논리가 식민지 근대화론으로 불려지고 있다. 박섭은 다른 방식으로 이를 주장하고 있는데, 그는 역시 한국은 자본주의를 낳을 수 있는 구조였다는 명제는 논리적으로 성립하는 것일 뿐, 실증된 것이 아니라고 하고 있다. 한국자본주의는 이식된 것이라고 보고 중요한 것은, 이식된 자본주의에 대한 한국사회의 적응능력이라고 하고 있다.

참고자료

· 참고문헌
· 20세기 한국근현대사 연구와 쟁점, 박환, 국학자료원, 2001
· 식민지 근대화론 재정립시도에 대한 비판, 신용하, 창작과비평 98호, 1997
· 한국 근대사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 안병직, 창작과비평 96호,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