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감상문] 대전 인체의 신비 전을 다녀와서(자필)

소개

대전에서 한 인체의 신비전을 보고와서 감상문 쓴 겁니다. 인터넷에서 발췌한 것 전혀 없고 절대 자필로 쓴 레포트 입니다.내용보다는 느낌 위주로 썼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대전에서의 마지막 ‘인체의 신비’ 고별전이 열리던 날 주말을 이용하여 전시장을 찾았다. 대전 시민들의 관심이 정말 대단한 것 같았다. 내가 사는 동네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엑스포 과학공원에서 전시되고 있어서 가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인체의 신비전’ 은 사실 그날 처음 보는 것이 아니었다. 고등학교 어느 시간에 서울에서 열렸던 ‘인체의 신비전’을 비디오로 시청 한 적이 있다. 그 때에도 실제 사람으로 만들었다는 것에 놀라서 유심히 보았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실제로 전시장을 들어섰을 때에는 악 소리가 절로 나왔다. 평소에도 비위가 약한 나로서는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더군다나 이 모형들이 실제 사람이었기에 더욱 그랬다. 너무 자세하게 하나하나 표현된 혈관이나 근육들 솔직히 징그럽다고 밖에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전시장을 둘러볼수록 평소에는 볼 수도 없었던 것들이 많았다. 팔 하나 움직이는거 하나에도 그 작은 비밀들을 속속들이 풀어주고 있었다. 평소에 몸 속 기관들이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었지만 이렇게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는 처음인 것 같다.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지 여기저기서는 아이들에게 설명해주는 엄마, 아빠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주제별로 작은 부위에서부터 전체를 볼 수 있도록 단계화 되어 있었다. 모든 표본이 기증된 시신으로 만들어진 데다, 인체 내부를 속속들이 들여다 볼 수 있을 만큼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그 노력이 느껴질 정도 였다. 의학분야를 한층 발전 시키기 위해 이렇게 선뜻 자신의 몸을 기증하는 사람들도 대단한 것 같다. 그 분들의 소중한 정신이 있기에 우리의 의학은 점점 발전되고, 우리에게도 의학분야를 친밀하게 느낄 수 있게 해준 것 같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