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결혼은 미친짓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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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성과 문학 시간 A+ 받은 레포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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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영화를 보고, 매우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한편으론 공감하는 부분도 있었고 또 한편으로는 주인공들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를 떨쳐버릴수 없었다. 아직 나이가 어려 결혼에 대해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이 없는 나로서는. 막연히 ‘결혼하면 좋겠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으니까...’ 이런 환상을 가진 것이 전부였다.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결혼의 가장 큰 전제 조건은 ‘사랑’ 이라는 나의 생각은 조금 바뀌었다. 준영의 여 제자의 말 ‘사랑하는 사람 있으세요..? 그럼 결혼 하시겠네요’ 이런 가치관은 이미 낡은 것이 되어 버린 것은 아닐까?인정하기 싫지만 맞선을 보면서 사람 자체를 보기 보다는 그 사람의 학력, 경제력, 집안 등 남자의 조건을 결혼의 더 중요한 전제로 생각하는 주인공 ‘연희’를 보면서, 저 모습은 비단 영화속의 주인공이라서가 아니라, ‘현세대를 살고 있는 여성들의 가치관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나를 서글프게 만들었다. 또한 예전의 나의 경험에 비춰보면 타 대학교 여학우들과 술 자리에서 어울리며 들은 이야기중에 남자를 판단할 때 ‘능력과 돈을 중요시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따라서 앞에서 말한 나의 견해가 결코 틀린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한편으론, ‘능력이 없으면 결혼 못하는게 아닌가?’ 라는 위기의식이 들었다. 이 영화의 제목 ‘결혼은 미친짓이다’ 가 보여주듯이 이 영화는 결혼을 매우 비판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결혼이란 무엇인가..? 라는 의문을 제기할수 있다. 결혼에 대해 간단히 정의를 내리자면 ‘육체적으로 동거하고 경제적으로는 서로 부양하며 정신적으로 협조하는 것’ 정도로 정의를 내리고 싶다. 또한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위대한 제도가 결혼제도란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이러한 결혼제도가 왜? 비판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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