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지혜] 한국에서 대중문화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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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한국의 대중문화가 어떠하다고 결론을 내리기 전에 대중문화와 고급문화의 정의를 알아보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 같다. 왜냐하면 문화의 정의를 모르고 한국의 대중문화를 생각하는 것은 논리 없이 결론을 내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대중문화의 핵심은 자본주의, 민주화, 산업화, 미디어 발달의 시작으로 비롯된 대량화, 민중의 저항, 익명화, 대중의 참여 문화로 정의 되어진다. 반면에 고급문화는 사회의 상류계급을 기반으로 하여 지적이며 세련된 형식과 내용을 가지는 종교, 예술, 철학, 학문 등 을 말한다. 그렇다면 대중문화와 고급문화에 있어서 수준이 다르다고 말 할 수 있을까? 그 관계를 보면 문화의 성격의 차이는 있을 수 는 있지만 어는 것이 더 질이 높으냐는 논할 수 없다. 사람을 먹는 식인종의 문화가 우리에게 낯설지만 현대문화를 누리는 우리가 문화상대주의에 입각하여 그들의 문화가 저급하다고 말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급문화와 대중문화의 차이점은 분명히 있다. 고급문화는 대부분 정치적 지도자, 학문의 상류 계층에서 그들이 편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비롯된 문화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유교는 조선의 통치 사상이었으며 불교는 삼국시대에서 고려까지 통치 수단이었으며 기독교는 조선말 지식인들이 서방에서 갖고 온 학문을 종교화 한 것이다. 즉, 대중에게 자발적으로 다가온 문화가 아니가 정치적, 학문적의도로 생겨난 인위적인 문화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대중문화는 일반 대중이 만들어낸 문화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모두가 하나가된 붉은 악마 응원문화, 3천만이 사용하는 인터넷 문화 등이 있다. 즉 부축임 없이 스스로 생겨나게 된 자발적 문화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현대 한국 대중문화의 자발성을 이끄는 그 무엇인가는 대중문화의 특성에서 다시 논하기로 하겠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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