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소련해체후 중앙아시아 사회(타지키스탄의 이슬람정치세력화와 내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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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머 리 말
Ⅱ. 타지키스탄의 내전발생과 전개과정
Ⅲ. 타지키스탄의 이슬람정치세력화의 배경과 본질
Ⅳ. " "이슬람 정치세력화와 원리주의의 관계
Ⅴ. " "둘러싼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의 관계
Ⅵ. 맺 음 말
(""=타지키스탄)

본문내용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타지키스탄의 정치 세력화된 이슬람은 내전은 물론 이후 타지키스탄의 정치구조 속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였고, 이것은 무엇보다 타지키스탄에 구조화된 모순과 이것이 야기한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대중의 광범위한 비판에 기반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정치적 약진에도 불구하고 과격한 원리주의 이론과 행동으로 그들은 한편으로는 대중적 지지를 상실하였고, 다른 한편으로는 다른 주변국가의 내정간섭을 초래하는 원인으로 작용하여 오히려 기존의 사회적 모순을 심화시키고 새로운 지역적, 국제적 갈등을 야기하는 불안요소가 되었다. 더욱이 중앙아시아 모든 국가가 이슬람 국가가 아닌 세속국가로서의 정치 형태를 선택하였다는 사실, 중앙아시아인들이 소련의 지배 하에서도 이슬람을 지켜왔음에도 불구하고 장기간에 걸친 지속적인 무신론 교육의 영향으로 주변 이슬람국에 비해 종교 관념이 일정부분 약화되어 있다는 사실, 중앙아시아 이슬람의 주류를 형성하는 하나피파와 수피즘의 유연성과 리버럴리즘에 익숙한 대중에게 원리주의의 이론적 엄격성과 원칙성이 매우 이질적이라는 사실 등, 중앙아시아에 고유한 정치적, 종교적 환경은 해당지역 이슬람 원리주의 정치그룹에 변화와 현실적 적응능력을 요구한다.

그러나 타지키스탄 이슬람 집단이 대표하는 중앙아시아 이슬람 정치세력의 급진화와 과격화 자체가 다양한 차원에서 중첩된 사회적 모순의 결과라는 점에서 보다 근본적으로 이러한 모순을 지속적으로 재생산해내는 소비에트 지배의 유산 ― 즉 구조화된 경제적 의존관계와 이로 인한 경제적 취약성, 관행화된 독재적 정치시스템과 같은 ― 을 청산하고, 중앙아시아 지역갈등의 근본모순을 해결해나가려는 시도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할 때에만 이민족의 오랜 지배를 견디어내게 한 자아정체성의 근본요소이자 민족적 자존심의 본질이며, 사회적 삶을 구성하는 조직적 힘으로서의 이슬람의 위력은 긍정적인 발전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자료

· 『중앙아시아학 입문』, 최한우, 1997년, 서울:펴내기
· 『중앙아시아 국제정치의 이해』, 장병옥, 2001년, 한국외대 출판부
· 「중앙아시아 이슬람 원리주이에 관한 연구」, 김미연, 2003년, 부산외대
· 『현대 러시아의 이해』, 현대러시아 연구회, 2001년, 퇴설당
· 「현대중앙아시아의 이슬람 정치세력화」, 이문영, 2004년, 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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