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연극>우동 한 그릇을 보고...

목차

없음

본문내용

연극을 다섯 편 보고 레포트를 제출해야한다고 말씀하셨던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나 대학로로 연극을 보기위하여 지하철을 탔다. 지하철은 어린이 날이라서 그런지 시내로 나가는 사람이 많았고 대학로 또한 연극을 보기위해 사랑의 티켓을 사는 사람들도 많았다. 1시간 남짓을 기다린 후 사랑의 티켓을 사서 친구와 어떤 연극을 볼까 하며 여기저기서 받은 팜플렛을 살펴보았다. 그러던 중 어떤 사람이 팜플렛을 주고 갔는데 ‘우동 한 그릇’이라는 제목을 가진 연극이었다. 예전에 TV에서 같은 내용과 같은 제목의 이야기를 본 적이 있었다. 그래서 다 아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식상한다고 하여 다른 것을 볼까 했었다. 그런데 그때 눈에 들어오는 문구가 있었다. 바로 기존의 연극과 다르게 책을 읽어주는 형식이라고 해서 궁금증을 나아 ‘우동 한 그릇’을 보러 가기로 했다. 혜화역과 멀리 떨어져 있는 극장이라서 더운 날 극장을 찾아가기가 힘이 들었다. 하지만 연극을 본다는 생각에 그런 더위와 짜증쯤은 참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극장에 들어선 순간, 나의 더위와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소극장의 환경이 너무 열악했기 때문이다. 조그마한 골방 같은 곳에서 자리배정도 제대로 되어 있지도 않고 밀려드는 사람을 다 수용하기 위하여 새로 의자를 배치하고 하는 모습은 나에게 연극을 보기 전에 연극에 대한 실망감으로 이어지게끔 만들었다. 그래도 기왕 온 거니까 즐거운 마음으로 보아야겠다고 생각하여 자리에 앉았다. 일본의 우동집인 북해정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연극은 해 넘기기 우동을 먹기 위하여 찾아온 가난한 부인과 그녀의 두 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