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아이들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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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실습시간에 위험한 아이들이란 영화를 보았다. 영화의 줄거리는 아무도 가르칠 수 없는 문제 아이들, 아니 문제아라고 불리는 어두운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을 여선생님이 이들을 사랑으로 감싸 안으며 지도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아이들이 문제아 소리를 듣게 된 것은 학생들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책임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들의 부모에게서 조차 관심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 학교에서 문제아로 취급되어 잘 돌보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더 빗나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책이 있다. 이처럼 칭찬은 학생뿐 아니라 어른들까지도 기분 좋게 하고 자신감을 부여한다. 루앤 존슨 선생님의 행동이 이런 말을 떠올리게 했다. 칭찬, 높은 성적과는 거리가 먼 학생들에게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수업을 하고 칭찬을 해주고 상을 주어가며 아이들과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루앤 선생님의 모습이 내 맘을 감동시켰다. 이 영화에 나오는 학생들을 보면서 약간 왜곡되긴 했지만 현재 우리나라 중 ․ 고등학생과 다를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갑갑한 학교생활과 자신을 잘 이해해주지 못하는 부모님, 어디에도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것이 지금 우리의 학생들과 비슷해 보였다. 앞으로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 후에는 내가 선생님이 되어 있을 것이다. 이 영화는 선생님을 꿈꾸는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줬다. 내 학창시절을 되돌아보면 좋은 기억으로 남은 선생님과 안타깝지만 나쁜 기억으로 남겨져 있는 선생님들이 있다. 어떤 선생님이든 그 성품 자체가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좋은 선생님과 나쁜 선생님의 차이는 학생들의 입장에서 얼마나 많이 생각해주느냐 인 것 같다. 언제나 학생들의 입장이 되어서 같이 생각하고 배려를 해 주시는 선생님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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