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 공산당 선언 을 읽고

소개

공산당 선언을 읽고 감상한 내용을 적은 글

목차

1.머리말
2.본문
3.맺음말

본문내용

『공산당선언』에서 밝힌 자본주의의 모순은 이미 그 모든 것이 사실처럼 내 눈앞에서 현실로 펼쳐지고 있다. 교육의 장인 대학은 이미 자본의 논리에 의해 학문의 전당이기보다 자본주의 사회에 필요한 인력을 생산하는 기관으로 전락했다. 과거 노동자라 인식되지 않던 ‘화이트칼라’ 조차 30대에 실업이라는 경제력의 상실에 처해진다. 노동자는 생산에 대해 어떠한 결정권도 갖지 못하고 오직 이윤의 확대를 위해 소수 결정권자(자본가)의 지시에 따라 기계처럼 노동해야만 한다. 나의 몸은 단지 자본가들의 이윤을 위한 도구이라는 생각이 또한 나의 숨통을 옥죈다. 노동은 이미 구상과 실행이 분리된 채 절음발이 되어 언제 삶의 전선에서 퇴출될지 모를 불안한 삶을 등지운다. 기계의 광범위한 활용과 분업으로 인해 기계의 부속물로 단순노동자로 전락해버리고, 더 이상 노동을 통한 인간의 완전성 실현은 돌아오지 않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한 듯 보인다. 현재 한국사회에서 보여지고 있는 이러한 현실은 기술로 인해 끝없이 발전해 가리라 믿었던 인류 문명이 벽에 부딪혀 새로운 세계를 찾아 표류하고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점차 증가되어 가는 대량 실업의 문제와 기계에 의해 노동을 할 기회조차 박탈당해 자신의 생존을 사수하기 위해 죽음도 불사하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접하면서 기술의 발전이 인류를 굶주림과 추위와 힘겨운 노동에서 벗어나게 하고, 영원한 풍요와 안락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기대했던 순진한 상상은 이미 자본주의의 망령에 잠식당한 듯하다.

참고자료

· 마르크스&앵겔스 "공산당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