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신학] 20세기 구약신학의 주요 인물들-게르하르트 폰 라트

목차

없음

본문내용

게르하르트 폰 라트는 1901년 독일 누렘버그의 루터교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에를랑겐 대학과 튀빙겐 대학에서 교육을 받았다. 그의 교직 경력은 1930년에 라이프치히에서 시작되었으며 나중에는 예나 대학으로 옮겼고(1943~45) 전쟁이 끝난 후에는 괴팅겐(45~49)으로 옮겼다. 마지막으로 그는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초빙을 받아 거기서 1940년부터 죽던 해인 1971년까지 후진을 양성하였다. 그는 “학문을 가르치는 자로서의 나의 직무는 읽는 법을 배우고 또 어떻게 읽는가를 가르치는 데에 잇다.”고 말한 바 있다. 이 글에서는 폰 라트의 ‘구약성서 신학’ 중 발췌된 부분을 통해 그의 사상과 연구방향을 읽어보겠다.
먼저 폰 라트는 전승사적인 구약 신학을 주장한다. 이러한 그의 주장은 하나의 전승으로서의 구약의 각 책들을 포괄적, 종합적으로 이해한다. 최초에 폰 라트는 구약 성서를 그림으로 비유하며 비판적인 연구에 의해 그려진 그림과 신앙적인 고백에 의해 그려진 그림으로 이를 분류한다. 그리고 이 두 가지 간에는 조화가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 두 가지는 각각의 다른 지적인 활동의 산물임을 강조하며 첫 번째로 비판적인 연구방법에 대하여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것이라고 서술한다. 그것은 역사적 사건들의 유사성을 전제하여 실제로 이스라엘이 경험하였을 역사를 비판적 입장에서 재구성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재구성 과정 중에 이스라엘의 영적인 세계를 도외시 할 순 없다. 이 견해를 주장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신앙고백적인 그림의 이야기로 넘어가게 된다. 이미 알려진 바대로 구속사적, 신앙적 구약성서 연구는 그 중요성과 필요성이 입증되었지만 그럼에도 이스라엘이 미화 또는 후회의 감정 등으로 역사를 일관한 것은 그 문제점을 시사한다. 따라서 비평적인 그림은 확증된 최소한의 것을, 반면에 케리그마적인(신앙고백적인) 그림은 신학의 최대치를 주장한다는 점에서 양쪽의 긴장관계를 나타낸다. 폰 라트는 이러한 견해의 차이를 전승으로서의(내지는 사담으로서의) 구약성서라는 곳에서 하나로 수렴하려 한다.

참고자료

· 20세기 구약신학의 주요 인물들, 크리스챤 다이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