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경제 독후감] 공병호 10년후 한국
- 최초 등록일
- 2005.04.06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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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책 내용 정리 위주의 글이 아니라 책을 읽고 제 생각을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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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북한을 비롯한 몇몇 나라들을 제외하면 지금의 세계는 하나의 패러다임- 개방과 경쟁으로 대표되는-속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금까지의 세계 역사가 정치, 궁극적으로는 전쟁으로 마감되는 구조로 진행되어 왔다면, 최근 몇 년 전부터는 정치보다는 경제 논리가 세계의 구동원리가 되고 있다. 이제 정치, 외교, 심지어 문화까지도 경제의 영역 안에서 논의되고 있는것이 세계적인 흐름인 것이다. 그런데 현 시대의 경제라는 개념은 이제까지의 경제라는 개념과는 조금 다른 의미로 통용되고 있다. 그것은 개방과 경쟁, 자유거래, 더 나아가 효율성의 확산이라는 개념들을 동반하고 있다. 굳이 한단어로 표현하자면 ‘신 자유주의’ 또는 ‘신 보수주의’ 정도로 바꾸어 볼 수 있겠지만, 그것들은 이미 우리나라에서 정치적으로 많이 이용당해서 그 본연의 의미를 많이 상실해 버렸다. 중요한 것은 현 세계는 신 자유주의의 흐름을 타고 있다는 것이다. 냉전이 종식된 후에 러시아는 개방을 하고 시장경제 체제를 받아들이게 된다. 중국 역시 세계의 공장으로서 시장경제를 통해 초강대국으로 부활하려 하고 있다. 중동의 여러 나라들도 개방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이런 흐름의 도움으로 사상 최대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이처럼 세계가 개방과 경쟁의 시대 속에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리고 또한 중요한 사실은 상당히 오랜 시간동안, 아니 어쩌면 영원히, 이러한 세계의 흐름이 필연적으로 지속된다는 것이다.
세계화, 글로벌화, 자유주의는 기본적으로 개인의 독립에 가치를 두는 개념들이다. 그것들은 개인의 존엄을 인정하는 개인주의를 밑바탕으로 한다. 이것은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타인역시 한 개인이기 때문에 타인을 자신만큼 존중한다는 점에서 이기주의와는 구별된다. 이 사상은 서양문화권에서 만들어진 사상이기 때문에 우리가 살고 있는 동양문화권에는 낯설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동아시아 국가들에서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뚜렷하게 구분되지 못하고 있다. 개인주의의 이기주의화는 우리나라의 국가 위기와도 큰 연관이 있어서 철저히 분석하고 사회적 문제의식으로 확대시킬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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