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교양] 그리스도를 본받아 (독후감)

소개

기독교 교양 독후감입니다 많이들 읽어보세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의 느낌. 상당히 딱딱한 느낌을 받았다. 잠깐 훑어 보았는데, 도무지 재미라곤 있어보이지도 않고, 흥미를 가질 수도 없었다. 실제로 책의 반 정도를 무작정 순종하는 마음으로 읽었지만, 아무런 은혜도 받을 수 없었고, 나와는 동떨어진 책이란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순종하는 자에게 지혜를 열어주시는 하나님이셨다. 책의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책의 모든 내용들이 내 삶과 연관이 되어 이해되기 시작했다. 특히나, 내가 한참 고민하고 있던 문제를 이 책의 내용을 읽다가 그 원인을 파악했을 때는 실로 짜릿한 감흥을 느낄 수 있었다. 가장 은혜를 받았던 내용은 이것이다. 우리는 육신 가운데 거하고 있기 때문에, 육신을 입고 있는 동안 평생을 육신의 욕구와 싸워야만 한다는 것이다. 처음 예수를 믿고, 옛 습관을 깨끗하게 접어버린 적이 있었다. 세상을 즐거워하고, 주님 주신 시간을 헛된 일에 소비하며, 그것이 낭비인지도 몰랐던 것이 너무나 억울했다. 그래서 과감히 그 모든 것을 버려버린 것이다. 그런데, 그 죄악의 씨앗은 여전히 내 안에 남아 있었다. 주님의 은혜로 그것을 버려버리긴 했지만, 그것을 회개하지는 않았던 것이다. 회개하지 않은 죄는 절대로 씻음받을 수 없다. 주님의 보혈은 모든 것을 깨끗케 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우리가 그것을 그 보혈로 씻고자 내놓지 않는다면, 우리의 죄는 씻어지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내 속에 남아 있던 죄는 조금씩 조금씩 얼굴을 내밀더니, 어느 순간엔가 다시 그 예전에 하던 버릇대로 그것을 손에 덥썩 집게 만들었다. 그리고는 그곳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도록 나를 완전히 장악해버렸다. 실로 거역할 수 없는 힘이었다.

참고자료

· 그리스도를 본받아란 책을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