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 김동인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김동인의 생애
2. 김동인문학의 축
3. 김동인의 작품
4. 김동인 소설의 기법상 특징
5. 김동인의 소설 사상
6. 김동인과 다른 작가의 비교
7. 김동인 시대의 상황, 20년대 소설 특징
8. 예술지상주의 파탄과 친일문학가로서의 전락
9. 문학사적 의의

Ⅲ 결론

본문내용

▶ <감자>로 바라 본 작가 정신
신소설의 인물이나 춘원의 인물들은 대개 평면적 인물들이다. 동인소설의 작중 인물은 평면적 인물이 많기는 하지만, 입체적 인물이 37.8%나 된다는 것은 인간의 성격을 깊이 추구한 작가라고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인간의 내부 상황에 역점을 많이 두고 인간을 관찰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이 작품에서 보여지는, 동인이 지향한 작가 정신을 몇 가지 관점에서 찾아보았다.첫째, 정상인이 환경의 변화에 따라 어떻게 변모되어져 가는가를 보여 주고 있다.<감자>의 서두부분 “복녀의 부처는 사농공상의 제 이위에 드는 농민이었다.”그러나 복녀의 가정 형편은 기울어짐→ 홀아비에게 팔려감→ 남의 집 행랑살이→ 칠성문 밖 빈민굴→ 송충이 잡이→ 매음→ 도둑질→ 파멸(죽음)둘째, 물질적 타락이 정신적 타락의 결과를 가져온다는 점이다.“그 뒤부터 왕성방은 무시로 복녀를 찾아왔다. 한참 왕서방이 눈만 멀찐 앉아 있으면, 복녀의 남편은 눈치를 채고 밖으로 나간다. 왕서방이 돌아간 뒤에는 그들 부처는 일원 혹은 이원을 가운데 놓고 기뻐하고 하였다.”셋째, 이 작품에서는 인간의 존재를 극히 비인도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볼 수 있다.그 중 가장 비인도적인 행위는 마지막 부분에 잘 보여지고 있다. 살인죄를 면하기 위하여 왕서방은 10원짜리 지폐 3장으로 복녀의 남편을 매수 하고 있고 한의사는 20원을 받고 허위진언을 내려 준다. 통곡해야 할 인간의 죽음을 이처럼 비인간적인 방법으로 다루고 있어 신은 죽고 사탄만이 활개치는 듯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것이다.“그리고 시체에는 세 사람이 둘러앉았다. 한 사람은 복녀의 남편, 한 사람은 왕 서방, 또 한 사람은 어떤 한방 의사(漢方醫師). 왕 서방은 말없이 돈주머니를 꺼내어 십 원짜리 지폐 석 장을 복녀의 남편에게 주었다.

참고자료

· 김동욱, <김동인 연구>, 새문사, 1989
· 김영화, <김동인의 소설 연구>
· 김윤식, <김동인 연구>, 믿음사, 1987
· 김인숙, <김동인 : 작가의 생애와 문학>, 건국대학교 출판부, 1999
· 윤홍로, <한국근대소설연구>, 일조각, 1980
· 이재선, <한국단편소설연구>, 일조각, 1975
· 조동일, <한국문학통사 5>, 지식산업사,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