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꽃동네를 다녀와서
- 최초 등록일
- 2005.01.18
- 최종 저작일
- 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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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쨌든 간에 내가 다니는 성당에서 봉사활동을 간 곳은 꽃동네였다. 평소 자원 봉사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본 꽃동네는 너무나도 유명한 곳이다. 그리고 나 또한 이미 이전에 책과 TV를 통해 꽃동네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접해 왔었다. 하지만 내가 아는 꽃동네는 솔직히 좀 꺼려지는 곳이었다. 한마디로 나에게 그다지 유쾌한 곳은 아니었다. 나는 장애인에 대해 그다지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때문에 꽃동네도 나에게는 조금은 두려운 장소였다. 꽃동네로 떠나던 날 아침 약간 떨렸던 것도 그 때문이었으리라.꽃동네는 크게 두 곳으로 나누어진다. 충북 음성 꽃동네와 경기도 가평의 꽃동네. 내가 간곳은 가평에 있는 꽃동네였다. 한 두 시간여 차를 타고 도착한 꽃동네는 마을이 보이지 않는 산 속에 자리 잡고 있었다. 상당한 규모였다. 오갈 데 없는 부랑인들이 살고 있는 ‘사랑의 집’, 정신 지체장애자 들이 살고 있는 ‘환희의 집’, 돌보아 줄 가족이 없는 노인들이 살고 있는 ‘양로원’, 심신 장애자들이 살고 있는 ‘심신 장애자 요양원’, ‘노체안드리 자애병원’ 등의 많은 건물들이 여기저기에 위치한 꽃동네는 그곳을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그저 산 속 공기 좋은 곳에 위치한 레저 시설로밖에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그러나 그곳을 단순히 레저시설로 보기엔 중요한 하나가 빠져 있었다. 바로 사람들의 활기였다. 아무리 둘러봐도 그곳에서는 사람들의 활기가 느껴지지 않았다.나는 봉사활동을 온 만큼 무엇인가를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으나 왠지 모든 것이 두렵고 꺼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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