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 지역감정에 대해

목차

I. 서론
II. 본론
1. 지역감정에 관한 연구 및 결과
2. 지역감정의 원인과 성격
3. 지방언론의 실태
4. 지역감정의 해결방안
III. 결론

본문내용

1987년 대통령 선거 결과를 계기로 지역감정에 대한 사람들의 우려의 소리가 높아졌다. 당시 12대 대통령 선거는 민정, 평민, 민주, 공화당이 제각기 제 고장을 쓸어버린 '싹쓸이 선거'였고, 그것은 알게 모르게 우리 사회에 가공할 정도로 뿌리를 깊게 내린 지방색의 표출이었다는 점에서 가히 충격적이었다. 그 이전에도 경상도 아주머니가 서울로 유학 온 전라도 학생에게 방을 빌려주지 않는다던가, 전라도 사람들은 취직하기가 다른 지역 사람들에 비해 어렵다 등의 이야기가 있었지만, 민주적, 합리적인 판단에 기초해서 행해져야 할 대통령 선거의 결과까지 지역감정을 반영하여 나타났다는 것은 문제가 된다고 할 수 있다. 그 이후 계속되는 여러 선거들에서도 이러한 경향은 계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만약 이러한 경향이 기성세대뿐만 아니라 우리 세대, 나아가서 우리의 다음 세대까지 계속해서 나타난다면 큰일이 아닐 수 없다. 왜냐 하면 많은 경우 사회적으로 중대한 의사결정이 지역감정에 대해 좌지우지되며, 그렇다면 문제를 합리적으로 처리할 수 없게 되고 그 결과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우리가 꼭 이루어야 하는 민족적 과제인 남북 통일까지 생각한다면, 지역감정을 해소하려는 노력을 더 이상 늦출 수는 없다.

II. 본론

1. 지역감정에 관한 기존 연구 및 결과

이것을 계기로 1987년 이후 지역감정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이루어졌다. 많은 연구들 중 특징적인 것은 연구 결과들이 크게 두 가지 경향성을 나타낸다는 점이다.

첫 번째는 지역 감정이 초등학교 때부터 나타난다는 것이다. 20세 이상인 전국의 성인 남녀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에 의하면 전체 응답자의 81.7%가 가정과 이웃에서 지역감정의 사회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또, 지역감정이 언제부터 나타나는가를 조사하고자 영호남지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응답자의 62.6%가 중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지역감정의 사회화를 경험했다고 한다.

두 번째로 지역 감정이 부모에게 전이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것은 사회 문화적 학습 이론에 기초한 것이다. 특히, 이주 2세대라고 할 수 있는 서울지역 대학생에게서 부모의 연고지 사람들이 지닌 특성과 유사한 지역적 감정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는 아이들이 사회화되는 과정에서 부모의 지역감정을 물려받는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호남인과 영남인에 대한 타 지역 사람 및 호남인, 영남인의 고정관념에 대한 기존의 연구결과에서는 호남인에 대한 고정관념은 '생활력이 강하고 타산적이고 야심적이다, 뒤끝이 나쁘다. 간사하다. 이기적이고 믿을 수 없다.' 가 주로 나타났으며 영남인들에 대해서는 '생활력이 강하다, 고집이 세다, 단결력이 강하다, 의리가 강하다'가 주로 나타났다.

참고자료

· 1. 서울대학교 사회대학 사회교육학과 <사회조사 분석결과 보고서> 1996
· 2. 진용일 <심리학개론> 동문사 1997
· 3. 강준만 <인물과 사상> 1998
· 4. 민족통일연구원 <지역갈등 해소방안 연구> 1995
· 5.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연구소 <한국기업의 현황과 과제> 서울대학교 출판부 1986
· 6. 이수원 <현대심리학> 정민사.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