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학] 북한 사회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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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권력구조의 특징은 첫째, 측근 중심구조이다. 김정일은 측근들을 통해 밀실 통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측근들은 노동당, 군부, 정무원에 골고루 포진시켜 놓았다. 둘째, 4중 첩보망 통제구조이다. 김정일은 4중의 감시 첩보망을 조직, 정권유지의 최대 위험요인인 군부를 통제하고 있다. 군부 내 권력 서열을 계급이 아닌 김정일과의 친밀도에 따라 결정되고 있으며, 이것은 김정일 지위의 불안정을 표출하는 것이며, 군부 내 불만의 요인을 증대시키는 것이다. 셋째, 급격한 권력의 부침구조이다. 90년대 이후 고위 인물의 잇단 사망이 이어지고 있다. 권력분배에서 당이나 군부 원로들에 대한 부담은 줄어든 반면 후계체제 확립에 필요한 강력한 후견인들을 잃은 셈이다. 김일성 사망 후 권력 변화의 특징은 군위 상층부 권력 서열이 격상되었으며, 경제관료의 서열이 완만히 상승하여 경제발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대남담당 지도층 권력 서열이 회복되었으며, 외교관료의 서열이 안정되었다. 결과적으로 김일성 사후 권력서열의 기본 골격은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권력구조를 바탕으로 북한은 내부체제 단속을 강화하고 혁명의 배신자라는 구실을 내세워 불순분자들은 탄압하고 주민들을 통제 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 우상화를 강화하고, 주민노력 동원은 극대화하며 군부 중심 비상체제를 지속하고 대남혁명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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