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미술사] Titian Vecellio(Tiziano)의 삶과 예술

소개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화가 티치아노(Titian Vecellio)의 화려했던 삶과 예술 세계에 관하여 일대기 형식으로 작성한 보고서입니다. 국내 서적들 중에서 참고할 만한 서적들이 대체로 거의 비슷한 내용들만을 담고 있었던 터라, 직접 외서(外書)를 스스로 번역해가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예술 관련 전문 Site를 통해 공개되어 있는 Titian의 작품 사진 화일을 함께 담았습니다. 보고서 상에 나타나는 작품 하나하나를 직접 보며, Titian이 살았던 당시 그가 영향을 받은 다른 작가들과의 유사점까지도 확인할 수 있도록 다루어보았습니다. 또한, 단순한 작품 설명만으로는 지루할 수 있는 일대기를 Titian의 일화와 기타 시대상을 곁들임으로써 보완하였습니다.
혹자는 진정한 예술은 배가 고프다고도 합니다만, Titian은 예술적 성취와 속세에서의 성공을 함께 거머쥔 인생을 살았다는 점에서 매우 관심이 갈 만한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표지를 제외하고 12 Page가 되므로 양도 적지 않다고 봅니다. 서양미술사, 특히 르네상스 시대 미술에 관하여 관심있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 되시기를 바랍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Figure 14>에서 보여지는 <피에타>는 티치아노가 사후 매장되기를 원하였던 데이 프라리(Frari) 예배당을 위해 제작하였던 것인데 갑작스러운 흑사병으로 인한 죽음이 미완성으로 남게 하고 말았다. 그의 아들 또한 며칠 후 같은 병으로 죽었는데, 이들의 사망 후 그의 집은 약탈되었으나 거기에 남아있던 것은 미완성의 이 작품이었다고 한다.티치아노의 사후, 이 미완의 작품은 그의 후계자적 지위에 있던 Palma의 손에 의하여 마무리되어졌다. Palma는 작품을 완성하고는 'Titian의 미완의 작(作)을 Palma가 완성하여, 엄숙히 신께 바친다.' 라는 위와 같은 짤막한 글을 남겼다고 한다.예수의 죽음은 모든 고통과 슬픔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되어, 티치아노는 인간의 최후를 자신의 손을 통하여 표현하려 한 것이다. 절망과 비관에 싸인 막달라 마리아의 절규와 신앙으로 인한 체념의 성모, 빛의 반영을 받고 있는 예수의 시체 등이 한과 슬픔을 상징하고 있다. 구도는 반원형(半圓形)으로 형성되어 배경의 건축물의 구성에 따르고 있고 어두운 곳, 밝은 곳의 대조는 티치아노가 직접 붓 대신 손으로 칠한 것이라고 한다.전염병으로 급사하지 않았다면 티치아노는 계속 수년 간 작품을 하였을 것이다. 당시의 법에 의하면 흑사병으로 죽은 사람의 사체를 성당에 매장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었으나, 그는 생전의 소원대로 자신의 대작 <성모의 승천>으로 장식한 데이 프라리 성당에 묻히게 되었다.

참고자료

· 「티지아노」, 1982, 임영방 著, 서문당
· 「The Life of TITIAN」, 1996, Carlo Ridolfi 著, The Pennsylvania State Univ. Pres
· 「TITIAN'S Venus of Urbino」, 1997, Rona Goffen 著, Cambridge Univ. Press
· 「서양미술사(The Story of Art)」, 1997, E. H. Gombrich 著, 도서출판 예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