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탱 게르의 귀향-신문화사와 미시사의 관점에서 바라 본 프랑스인의 삶-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16세기 프랑스인들의 지식
Ⅱ. 16세기 프랑스인들의 관습
Ⅲ. 16세기 프랑스인들의 신앙
Ⅳ. 16세기 프랑스인들의 법률
Ⅴ. 16세기의 프랑스 여성
Ⅵ. 맺음말

본문내용

<마르탱 게르의 귀향>은 16세기 프랑스 프와 백작령의 아르티가 마을이란 지역에서 일어났던 소송 사건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자 출신의 아르노 뒤 틸이 아르티가의 마르탱 게르를 사칭하여 그의 아내와 혼인 관계를 유지하다 가짜 신분임이 밝혀져 교수형을 당하게 된 기이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역사적으로 그리 중요하지 않다. 등장하는 인물들도 평범한 농민이고 이 사건이 프랑스 역사에 특별한 영향을 준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나름대로 이 이야기는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것은 바로 이 이야기가 역사학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즉, 역사학에 있어서 새로운 가능성을 시도하였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역사는 인간들의 삶이 모여 이루어진다. 시냇물이 모여 강을 이루고 강이 모여 바다를 이루는 것처럼 개개인의 삶이 모여 시간이 형성되고, 그 시간들이 다시 모여 역사가 이루어진다. 때문에 역사 속에서 개개인의 삶은 모두 그 나름대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왜냐하면 역사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던 인물이건, 역사 속에서 존재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인물이건 간에 과거의 인물들은 모두 오늘의 역사를 있게 한 장본인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역사학은 지배층 중심의 역사로만 이루어져 왔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남성 지배층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참고자료

· 마르탱 게르의 귀향
· 나탈리제먼데이비스 | 양희영 옮김
· 2000. 지식의 풍경.